약 2.78억 달러(약 3016억원) 가치의 비트코인은 최근의 가격 하락 직전에 거래소로 옮겨졌고 그 때 자산은 약 2천 달러 정도 폭락했다. 이를 크립토포테이토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며칠 동안 19,000 달러 선에서 움직였지만, 또 한번 상공을 돌파하려다 실패하자 하락해 24시간 만에 1000 달러 폭락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콜드월렛에서 거래소로 옮겨간 상당한 양의 BTC가 가격 하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2억 7,800만 달러의 BTC가 하락 전에 거래소로 이전]
분석 회사인 샌티멘트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급 하락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일 수 있다. 그 회사는 오프라인 지갑과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의 수를 추적했고, 가격이 하락하기 직전에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산티멘트는 이것이 지난 5주 동안 콜드월렛에서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한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유통 중인 모든 비트코인의 약 0.08%인 14,852.58 BTC는 결국 거래소에 들어갔다.
[매크로 메트릭스는 강세]
단기적으로 불리한 가격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글래스노드의 CTO인 라파엘 슐츠-크래프트는 낙관적인 결론을 보여주는 몇 가지 주요 BTC 지표를 설명했다.
그러한 지표들 중 일부는 SOPR(Bitcoin Spent Output Profit Ratio, 투자자들이 미실현 수익에서 차익실현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 MVRV(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 시장가치 대 실현가치/실질 가치 추정), 시가총액 대 써모캡 비율을 포함한다.
장기보유자 SOPR은 최소 155일의 소비된 산출물만을 고려한다. 장기 BTC 투자자들의 행동을 평가하는 지표 역할을 한다. 슐츠크래프트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측정기준은 지금보다 1,620% 높았다. (SOPR이 높을 때 투자자들은 이익 상황에서 매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BTC는 차익실현에 빠질 위험이 있다.)
장기보유자 MVRV는 155일 이상인 UTXO(Unspent Transaction Output, 미사용 트랜잭션 출력값)만 따르며, 장기투자자의 행태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 글래스노드의 CTO는 2017년과 2020년 수치 차이가 전자의 경우 1,340% 더 크다고 밝혔다. (일명 손절지수로 높을수록 고점에 도달했다는 뜻)
시가총액 대 써모캡(Thermocap, 총 보안 지출·새로운 블록을 발견하는 채굴자에게 주어지는 보상 총액으로 비트코인으로 흘러들어가는 실제 자본 규모 측정) 비율은 채굴자들의 총 보안 지출과 관련하여 자산 가격이 현재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는지 여부를 시사한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수치에서 625%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