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떠밀린 비트코인, 15% 하락해 4,500 달러

 

 

마켓 업데이트

16일 월요일(이하 GMT기준) 글로벌 증시가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에 떠밀려  재차 폭락한데 떠밀려 비트코인(BTC)도 7% 하락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 일간 개관. 출처 : Coin360

 

 

BTC 가격, 하루에 1,400 달러 떨어져

 

코인360과 코인텔레그래프 마켓(Cointelegraph Markets)의 데이터에 따르면 BTC/USD 가격이 월요일 장에서 7%가 다시 떨어져서 지난 24시간 동안 도합 8%의 하락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4,440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보도시간 현재 BTC/USD 가격은 4,550 달러에 머물고 있으나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가격대는 일요일 같은 시간과 비교할 때 15%가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1일 가격 차트. 출처 : Coin360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던 것처럼 미국 연준리의 유례 없는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기준금리를 0%에 가깝게 인하하고 막대한 액수의 유동성 주입을 했음에도 아직까지 증시 진정에는 역부족인 것 같아 보인다.

이와 함께 관측통들은 금리를 크게 낮춰 소비자들의 지출을 늘리려는 정책은 현재 대부분의 상점들과 서비스 업체들이 문을 닫은 상태에서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증시와 비트코인이 단 몇 주 사이에 두 번째의 '블랙 먼데이'에 빠질 것 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단기 및 장기 전망에 대해 분명한 선을 긋고 평가를 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의 애널리스트 filbfilb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 구독자들과의 대화에서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들은 다른 모든 자산들과 비슷한 형태로 움직이고 있다. 즉 투자자들의 포지션 커버를 위해 자산 유동화를 하고 미국 달러화로 몰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달러화마저 현재는 안전피난처 자산으로 그렇게 믿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비트코인이 좋은 투자수단이 될 기회가 전혀 없다는 건 아니다. 비트코인은 원래 인플레이션을 대비한 자산으로 만들어졌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앞두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경험에 따르면 포지션 해소와 안전자산 회피를 하는데 반드시 포지션 해소부터 먼저 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비트코인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날"... 톤 베이

한편 베테랑 투자자 톤 베이(Tone Vays)는 며칠 전에 비트코인이 다시 5,000 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16일 트윗에서 현재의 하향 궤적이 BTC/USD 가격을 50% 더 떨어뜨릴 수 있지만 그 하락 속도는 지난 주에 비해서는 훨씬 더 완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한 "오늘은 비트코인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 지금 당장 우리는 일간 최저치에서 시장이 마감되는 것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는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멕스의 기술적 문제가 12일 비트코인 폭락의 부분적인 원인이 됐다고 주장함에 따라 조사를 받게 되었다. 회사의 임원들은 앞으로 며칠 내에 해당 일자의 거래 상황에 대해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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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인텔레그래프  https://kr.cointelegraph.com/news/bitcoin-slides-15-to-45k-as-stocks-brace-for-black-monday-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