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을 제공하는 미국의 암호화폐 플랫폼 백트(Bakkt)가 주식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한 코인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Bakkt는 뉴욕증권거래소 NYSE의 모기업 인터콘티넨털거래소(ICE)가 설립한 암호화폐 관련 자회사다. 비트코인의 선물이나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스팩(기업인수목적특수법인, SPAC) VPC Impact Acquisition Holdings와 합병해, IPO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 주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기업가치가 약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Bakkt는 지금까지, 갤럭시 디지털이나 판테라 캐피탈 등의 업계 대기업으로부터 합계 약 3억 달러를 조달하고 있었다.

스팩(SPAC)이란 미공개 기업이나 타사 사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한 기업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자금조달 방법이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이 게재한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의 SPAC은 2020년에만 728억 달러를 조달하고 있었다.

Bakkt는 지난해 암호화폐와 포인트, 게임 토큰 등 다양한 자산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용 디지털 지갑 앱을 2020년 안에 공개하기로 계획했으나 진척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