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신빙성이 더해질 것 같아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이쁜 걸 올려보았음.

이런 인증 짤이라도 하나 없으면 그저 그런 헛소리가 되는 게 이 바닥이니까 ㅠ

 

선물거래, 아마 좋은말은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껄?

 

수익의 일부는 부분 출금 해라.

고배율, 근거 없는 물타기는 지양해라

+ 역추세 물타기를 지양해라
청산 당하거나 손절을 연달아 할 때는 쉬어라.

 

뭐 이런 말들 있잖아.

 

근데 신기하게 엔딩이 항상 똑같아 고배 하면 안되는거 알면서 쓰고

근거 없이 앗 씨팔! 물렸네? 여기서 물타서 본절에 나와야지? 하는데

마진을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어느날 한번은

 

물을 몇 번씩 타도 내 본절이 안옴 그럼 청산 엔딩이지 뭐..

이미 본인이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점은 다들 알고 있잖아?

 

결코 예외는 없음 선물거래를 하는 이상 막 마법의 비법이 아니라

위에 적힌 것 정도를 어겼을 때, 그리고 재수가 없으면 퇴학 엔딩이야.

 

 

나도 며칠씩 못자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인데

뭘 원해서 이 글을 쓰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사실 나랑은 개인적인 연락이 몇번 오가지 않은 인연인데도

자신감을 가지고 매매하던 모습이 인상깊어서

저 사람은 어디가서 굶어죽지 않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번 념글이 너무 충격적었던 것 같네.

 

사람마다 이번 일에 대해 느낀 충격의 무게감이 각기 다르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와.. 씨발.. 마진 무섭네라는 생각정도라도 들었다면

진짜 해주고 싶은 조언 중 하나는 매매일지 정도는 한번 써보라고 해보고 싶음.

 

내가 가끔 놀라는 부분 중 하나는

다들 다른 일상적인 부분에 대한 노력보다

매매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 노력이 너무 적다는 점이야.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특수한 사정이 없다면

대부분 고등학교까지는 졸업을 한 상태일거야

그렇다면 다들 '오답노트'라는 것을 적어본 경험이 있을텐데

 

힘들게 공부해서, 혹은 일해서 번 돈을

진짜 단 몇시간의 공부도 없이 날려버린다는 점임.

(물론 이번 진마 게이의 경우, 다른 케이스겠지만.. 아마 또 다른 퇴학자가 나오는 경우 열 중 여덟은 위의 케이스일거야.)

 

무엇부터 공부를 해야하는가? 어떤 걸 공부해야하는가?라는 것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달라서 내가 명확히 조언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적어도 내가 무언가를 매매해서 손절 봤을 때, 이득 봤을 때 좀 인상 깊었던 것은

뭔가 기록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임.

고수는 인상깊은 차트 모양, 변곡점은 차트를 캡쳐 떠서 다 가지고 있어.

그리고 나 역시 그러한 자료들을 적지 않게 가지고 있음.

 

이러한 습관은 처음에는 사실 체감이 안 될거야

왜? 뭘 알아야 고치지 씨벌.. 내가 뭘 잘못하는 지조차 모르니까
정말 '운'으로 매매를 하고 있는 것일것 아냐.

 

다만 나중에는 지표든, 캔들이든 사진이라도 캡쳐떠서 메모장에 뭔가 적어봐

특정 시간에는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던지, 혹은 특정 종목은 유독 승률이 높다던지

이러한 규칙성을 알고 피드백이 이루어진다면

분명 졸업까지는 아니어도 자기일 잘 하면서 투자 흐름을 따라가는 것 정도는

충분히 해낼 수 있을듯

 

+추가로 적어봄.

코인판의 장점 중 정말 일반인들이 잘 활용하기 좋은 것은

100배 레버리지가 아니라 100만운따리에서 1억 만든 사람이

진짜 주변에 수두룩하다는 점이야. 물론 운이 좋은 놈도 있겠지만

대체로 본인만의 노하우는 가지고 있고 주식판에 비해서

본인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또 지들도 이를 다듬기 위해서 의견을 자주 교환해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코인판의 기회는 높은 변동성뿐만 아니라

적자생존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 과정에서 피드백을 쌓아나가는 사람들이

분명히 평균치보다 좋은 결과값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야.

 

일확천금은 행운이 받쳐졌을 때 한두번 나올 수 있지만

이 바닥에 있는 이상 그 행운 1분만에 0원되기도 쉬운 곳임.

항상 그 리스크를 인지하고 이를 다스리기 위해 노력을 해야

그래도 20대 30대에 억따리라는 돈도 만져보고 하지 않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