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이 급락하고 알트코인 시장도 동반 하락하면서 전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4만 달러 이상에 머물렀던 비트코인 시장이었지만, 기술적 고비(4만 달러)를 유지하지 못하고 잠재 이익이 커진 투자자를 중심으로 이익을 확정하는 움직임이 확산됐다.

어떠한 강세장세에서도 시장은 계속적인 상승은 없으며, 과거의 상승 트렌드에서도 대규모 조정 국면(pullback)은 일어날 수 있다.

2016년의 반감기를 포함한 2015년 ~ 2017년의 강세장에서는 약 2년에 걸쳐 합계 9회의 대폭 조정이 있었다. 이때 하락 폭은 평균 37%에 이르렀다. 19년 6월에는 14,000 달러 도달 후에 30% 정도 하락했고, 15년 11월에는 41.3%, 17년 9월에는 40.3%의 대폭 하락을 경험했다.

Ecoinometrics에 의하면, 대규모 조정 국면 시의 가격 타겟을 과거의 거래 데이터로부터 산출했을 때, 22,000 달러 아래로 내려갈 확률은 「10%」가 된다고 한다(하단 차트). 과거의 하락시의 바닥값 도달의 상당 수는 상한가에서 37% 감소의 수준에 위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디까지나 참고 자료)

 

[전문가의 견해]

주요 언론에서 밝힌 비트코인 분석가 톰 리는 한국 시간 10일 방영된 ‘Yahoo Finance Live’에 출연해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폭락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톰 리는 2021년의 변동성이 높고, 지극히 경계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하고 있어 투자자는 시장이 한 번 폭락하고 나서 대폭 반발해, 과거 최고치를 갱신하는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 자산으로 우리의 투자자문사인 ‘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올해 전망치로는 주식, 비트코인 등 리스크자산이 1월 말 ~ 4월 정점을 찍고, S&P500 지수가 4,000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S&P500이 10% 정도 하락하면 비트코인은 아마 40 ~ 50%의 하락폭이 될 수 있다.”

그는 비트코인의 대폭 조정 가능성에 대해 “이러한 조정폭은 암호화폐로는 드문 것이 아니다”라며 “2020년에도 코로나 쇼크 등 비슷한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폭락하긴 하지만 시장 회복에 따라 비트코인이 올해 300% 이상의 상승률을 달성할 것으로 향후 시장을 내다보고 있다.

“2017년 강세장 재연출이라면 300% 상승은 있을 수 있다.”

[큰 폭의 난이도 조정]

비트코인 시장을 읽는 데 중요한 채굴업자 관련 최신 동향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1월 9일(UTC 기준) 전회 대비 +10.79%인 대폭적인 난이도 조정을 완료했다. 공개 데이터에 따르면 채굴의 난이도는 사상 처음 20조를 넘어 20.61T가 됐다.

해당 기간의 평균 해시레이트는 150.74EH/s. 난이도 조정의 기준이 되는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9분 02초로, 타깃 값인 10분을 밑돌고 있어 채굴자가 해시레이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을 데이터가 반영하고 있다.

BTC.com에 의하면, 다음 번 난이도 조정은 1월 21일(한국 시간으로는 1월 22일)쯤이 예정되어 있어 예측치는 +11.13%로 여전히 플러스 상황. 채굴자의 강세 경향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