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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1 10:31

자퇴생 회고록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얼마전 강원랜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처음에 소액으로 돈을 벌던 사람들이 몇십억씩을 잃으면서도 다음에는 딸 것이라며 강원랜드를 떠나지 않는 내용이었다. 정말로 한심해보였다.

 

나는 오늘 코인 선물으로만 350만원 가까이 잃었다. 대학생인 나한테는 정말로 큰 돈이었다. 나름 강심장이라고 생각했으나 하늘은 노랗게 보였고 정말로 어지러웠다.

 

정신을 차려보니 아직 딴 돈이 훨씬 많고 다음에는 딸 것이라 되새기는 내가 있었다. 다큐멘터리 속 한심하게 보았던 사람들과 내가 겹쳐보였다.

 

결국 남은 돈은 전부 출금했고 이제는 코인판을 떠나려고 한다. 지난 5개월 동안 밤도 자주 샐 정도로 정말로 열심히 했고 꽤 큰 돈도 만져봤고 잃어보기도 한 것 같다.

 

이를 경험이라고 나중에 웃으면서 말할 수 있기 위해 이제 현실로 돌아가려고 한다. 건강도 많이 안좋아졌고 학과 공부도 많이 밀렸다, 친구들 못 본지도 오래되었고.

 

지금은 쓰라린 기억이지만 웃으면서 오늘을 한때의 추억으로 회상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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