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600달러 돌파, 여전히 저평가?…리플·폴카닷 시총 4위 놓고 '엎치락 뒷치락'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강세 흐름을 보이며 38,000달러선을 회복하면서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세로 화답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ereim, ETH) 시세는 단기 상승 흐름을 보이며 1,600달러선을 돌파했다. 2월 4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이더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8.83% 급등한 약 1,657달러를 기록 중이다. 

 

자산 데이터 플랫폼 애셋 대시(Asset Dash)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시가총액이 1,909억 달러로, 글로벌 반도체기업 퀼컴 및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 등을 제치고 세계 48위 자산 반열에 올랐다.

 

이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 창업자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1,500달러 상당의 지금의 이더(ETH) 가격은 여전히 저평가 된 것"이라며 "인터넷 가치에 제한이 없는 것처럼 탈중앙화 앱, 컴퓨팅의 가능성은 장기적으로 무한하다"고 말했다.

 

 

리플(Ripple, XRP)도 단기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중 0.40달러선을 회복했다. 현재 리플 시세는 상승폭을 줄이며 0.38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Ethereum) 공동 창업자인 개빈 우드(Gavin Wood)가 이끄는 인터체인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폴카닷(Polkadot)의 닷(DOT)코인은 20%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리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 자리를 꿰찼다. 현재 닷코인인 신고가인 21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폴카닷(Polkadot)은 전날 공식 채널을 통해 "△1분기 쿠사마 및 폴카닷 파라체인 공개, △새로운 형태의 토큰화 비트코인 '폴카 BTC(PolkaBTC)', 1분기 폴카닷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출시, △이더리움 브릿지, 1분기 폴카닷에 접목" 등의 내용이 담긴 주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밖에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6위)는 2.25%, 라이트코인(LTC, 시총 7위)는 9.25%, 체인링크(LINK, 시총 8위)는 7.33%,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9위)는 3.42%,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10위)는 4.27%, 도지코인(DOGE, 시총 14위)는 15.02%, 에이브(Aave, 시총 15위)는 32% 각각 상승 중이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5.29% 급증한 1조 4,216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1.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