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에이다(Cardano, ADA)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3세대 블록체인으로 불리는 카르다노 생태계의 자체 토큰인 에이다(ADA) 가격은 0.5000달러를 넘은 이후 강한 랠리를 시작하며 0.6500달러와 0.7200달러 등 많은 중요 허들을 잇따라 돌파했다. 

 

이후에도 황소(매수 세력)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0.8000달러를 넘어 0.9518달러의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한국시간) 현재는 0.9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카르다노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인기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4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테더(USDT)도 추월할 기세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에이다 시총은 약 281억 달러, 테더는 약 307억 달러로 차이는 16억 달러에 불과하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카르다노의 지속적인 가격 강세에 대해 "지난해부터 급성장하고 있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시장의 프로젝트 대부분을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호스팅하면서 느린 처리 속도와 높은 수수료 때문에 카르다노 프로토콜로 이동하는 프로젝트들이 증가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카르다노 가격 전망과 관련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현재 ADA/USD 페어는 0.8250달러선에서 지지받고 있다. 만약 0.9500달러와 1.00달러 저항 수준을 넘으면 가격이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카르다노 가격이 0.9500달러와 0.1000달러 저항 영역을 넘지 못하면 하락세로 돌아서 0.8500와 0.8200달러 지지선이 위협받을 수 있다. 이후에도 약세장이 지속되면 0.7200달러 지지선, 심지어 0.6500달러 지지선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카르다노(Cardano, ADA) 창시자이자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업자로 알려진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IOHK 최고경영자(CEO)는 비트보이크립토(BitBoy Crypto) 설립자 벤 암스트롱(Ben Armstrong)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카르다노가 여러 방면에서 이더리움(Ethereum) 2.0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