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인시작해서 1월동안 3배좀 넘게 불렸습니다. 물론 투자경험도 별로없는 뉴비가 공부좀하고 감좀 있어도 장이받쳐주니까 얻어먹은거긴 한데 여기서 장이 안끝날거같은 느낌에 더 벌어보자고 마진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본시드 들고가지 말라고 해서 연습용 10만원, 20, 30, 40, 50 5번 들고가서 전부 강제청산.
그래도 스트레스 받아가며 경험도 쌓고 나름의 룰을 정한 후에 본시드 30% 옮김, 이후 더.. 더.. 더.. 결과는 계속 손실 중.. 나름 피드백 한 키워드는
- 3~5배율로 잘하다가 더 큰 수익을 원해 15~50배율로 변경 후 흔들기 or 순간 뜨는 -에 멘탈 털려서 뇌절
- 3할 오판으로 인한 손절, 7할 단, 중기 예측은 맞았는데 웬지 모르지만 그대로 행하지 않거나 낮잠, 지인 전화, 업무 등으로 계획한 롱숏을 먹지못한 것에 대한 감정적 뇌동매매로 청산 or 큰 손절
- 단타 시 너무 타이트한 손절가 설정으로 인한 안당해도 되는 손절가 발동으로인한 손실
- 비트 과열로 조정을 기다리며 2월 초부터 숏...숏..!숏...! 을 치다가 무한 손실 (손실 9할 숏, 1할 롱)
이렇습니다.. 처음에 500으로 시작해서 업비트에서 1600정도까지 현물로 만들었고, 마진 들고와서 이짓 저짓 하다가 지금 200도 안남았네요..허허
오늘도 아까 저녁에 단타치다가 9시나 1시에 하락각보고있었고 숏치는 중이였는데 내려가길래 오.. 좋아..! 하고 화장실 다녀왔는데 뭔 2~3분만에 신고점을 만들어놨더라고요;;
어이가 없었고 50.8k 강제청산이지만 50k 초반 살짝건들고 끝내주겠지.. 였고 추가시드 넣어서 물타기엔 이게 설마 더오르면 그냥 내 뚝배기만 터지고 돈다털리는데.. 싶어서 못했고요... 결국 30정도 차이로 강제청산 건들고 내려가더라고요... 아주 무서운 속도로 본절구간까지.. 하..
그래도 저번 주 까지는 차트분석하고 그 판단들 대부분이 맞아서 톡방에서 타점좋다, 고맙다는 소리도 듣고 했는데 정작 저는 그 와중에도 잃는게 더 컷었고요.. 이게 계속 잃다보니까 도대체 제 눈과 뇌는 뭔가 싶고 차트를 보던 판단마저 안서네요.. 그냥 뭐가 뭔가 싶고.. 내가 이걸로 돈을 벌수 있는게 맞나싶고..
그냥 현물에서 곱게 했으면 이번 2월 초~중반 불장도 다 먹고 했으면 초기 시드 대비 5~6배까지는 안어렵게 불렸을걸 왜 마진했나 싶고..
그래도 본 시드 들고 넘어왔을때는 판단도 잘맞아서 롱숏 이것저것 발라먹으며 100% 몰빵도 잘했었는데 지금은 행여 제 판단이 또 틀릴까 10%넣는거도 망설여지는.. 그렇게 몇번 맞고 50% 이상넣었는데 틀리면 또 현타오고.. 오늘처럼.. 무한반복이네요...
그래도 멘탈은 나름 다듬어졌고 회복은 원래 빠른편인데.. 판단미스로 틀린건 빠른 피드백과 관망하며 공부하는데 맞는 판단을 못먹은 기회비용에 눈돌아가서 뇌동매매하는건 참 컨트롤이 안되네요...ㅜ
주저리주저리 길게썼는데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손털고 나가자니 앞으로 제태크없이 경제적인 자유를 도저히 꿈꿀 수 없을 것 같아 하긴 해야하는데 패배가 학습되어 몸에 베여버리니까 뭘 해야할지 판단도 잘 안서네요.. 다양한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