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두나무
미국 증시는 급락으로 출발했다. 가격 부담이 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며 나스닥은 한때 3.9% 하락했다. 그러나 연준 의장 파월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예상 밖을 벗어나는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자 시장은 반등했다. 나스닥에서는 테슬라가 하락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현재 비트코인이 시장 선행지표가 되는 상황으로 추정된다.
한편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금리는 하락했다. 유가는 다음주 OPEC+ 회의에서 증산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자 하락 마감했다. 금리와 유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끌었으나 하락하자 시장은 안심하는 모습이다.
코로나 추이는 미국 FDA가 다음주 J&J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다음주부터 200만 도즈가 보급될 예정이다. 바이든 정부는 다음주 백신 보급량을 주당 1450만 도즈로 100만 도즈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오프라인 리테일 업체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코로나로 인해 인테리어 용품업체인 홈디포 매출이 25% 상승했다. 코로나에서 시작된 DIY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이슈에서는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부동산 시장이 극도 과열 초기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또한 중국은 바이든 행정부에게 신장과 관련한 제재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하락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지지선/저항대인 4만 6000~4만 8000 달러 밴드에 안착했다. 이후 급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급락으로 59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선물이 청산됐다. 상위권 트레이더들은 하락 시 매수 대응하였으나 재차 하락으로 손실을 입었다. 또한 비트코인 스왑(무기한 선물) 펀딩 비용이 감소했다. 이는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기술적 모멘텀 지표는 아직 하방을 가리키는 가운데 비트코인 투자 기관은 저가 매수에 나섰다. 결제 업체 스퀘어는 1억 7000만 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캐나다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는 연일 규모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