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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901 추천 수 0 댓글 1

어디까지나 참고로 보셨으면 합니다.

 

이미 돈을 많이 굴려보신 분들은 다 아실 내용이라 부끄럽지만 써보았습니다.

 

며칠 전 200정도 털리고 쉬다와서 다시 시작한 소액 고배율 계정 허접한 인증부터..

 

 

image.png

 

 

현재 지갑에 350불정도 있으니 약 2배정도 불린 셈이네요.

 

 

주의할 점:

 

1. 물타기에 쓰인 금액은 잠시 빌렸다고 생각하고 욕심없이 바로 뺀다

 

2. 최대 증거금을 정해두고 더 발라먹을 수 있을 것 같아도 절대 넘기지 않는다

 

3. 원사이드하게 반대방향으로 쏠 경우 손절가를 지키고 포지션을 다시 잡는다 (고집부리지 않는다)

 

3번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타기는 결국 반대방향으로의 일방적 무빙에 대한 대처가 전혀 안되기 때문에

 

고집부리다가는 청산당하기 쉽습니다.. 절대 고집부리지 맙시다.

 

 

일단 기본적인 원리는 물타기에 쓰일 금액을 이용한 스캘핑입니다.

 

가상의 차트를 보시지요.

 

 

image.png

 

 

매수 시점 A에서 박스권을 이탈하여 아래에서 더블바텀을 그리고 다시 복귀하는 차트입니다.

 

A에서 10개를 매수했다고 합시다. 현실적인 베스트 시나리오는 C 정도에서 손절 후 D에서 다시 10개 롱포지션을 잡아 H에서 파는 것이겠지요.

 

이 때는 10의 손해 이후 30의 이득으로 총 20의 이득을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보통의 경우는 B까지 손절 못하고 기다리다가 C까지 반등오는걸 보고 역시 난 맞았어! 하다가 D~F 이후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결국 H에서 눈물의 본절로 마무리하는 그림이 나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이런 상황에서 물타기로 이득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가 같은 그래프에서 B에서 물탄 다음 C에서 본절 이상 욕심을 내고,

 

다시 D에서 불어난 마진으로 청산이 두려워 크게 손절하는 상황이 나오게 되죠.

 

보통 소액 고배율은 시드 자체가 적기 때문에 물타기 실패가 청산 위험으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물을 타면서도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저는 물타기에 이용한 금액을 바로 스캘핑의 형태로 빼버립니다.

 

위의 차트를 다시 보시지요.

 

image.png

 

 

A에서 롱포지션 10개 진입했다가 B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B에서 반등 신호가 왔고, 실제로 반등을 합니다.

 

저는 이 때 (B', 예로 8.5) 원금의 50~100% 정도의 물을 탑니다.

 

예시에서는 계산의 편의를 위해 거래 금액을 10개로 통일하겠습니다.

 

이후 익절이라고 부를만한 최소한의 자리에서 (C) 바로 물탄 돈을 익절합니다.

 

애초에 저는 10개짜리 포지션을 잡고 싶었으니 그 이상 증거금을 만드는 것은 욕심이니까요.

 

이런 방식으로 B'->C 익절, D'->E 익절, F'->G 익절 총 세 번의 물타기와 익절 성공을 거쳤다고 칩시다.

 

이 때 평단가는 A(10), B'(8.5), D'(7.5), F'(7.5) 총 4번 10씩 구매했으니 8.375가 됩니다.

 

그리고 물타기 스캘핑을 통한 실현 수익은 0.5 * 10 씩 세 번, 15 달러가 되겠죠.

 

이 때 평단가에 도달한 지점 (G)에서 본절만 쳐도 이익은 15달러가 됩니다.

 

아까 현실적인 베스트 시나리오 (20달러)와는 차이가 조금 있지만, 원래였으면 매도하더라도 손해를 볼 자리였으니 불만은 없습니다.

 

만약 F 이후에 반대로 손절가인 6달러까지 떨어져서 손절한다고 하더라도, 이전까지 10달러의 이익을 봤기 때문에 총 손실이 줄게 됩니다.

 

 

그러면 이러한 방식은 무적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앞서 말했듯, 이 방식은 여타 물타기와 마찬가지로 원사이드한 흐름에 무력합니다.

 

물타기는 결국 증거금을 불리는 방법이기 때문에 청산가가 가까워지고 리스크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계속 물만 타고 물탄 증거금을 해결하지 못하면 결국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도박에 가까워집니다.

 

그래서 물탄 금액은 스캘핑을 하듯 빠르게 해결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리스크 관리가 되고, 그래야 도박이 아닌 트레이딩입니다.

 

그리고 하다보면 물탄 증거금을 해결하지 못했는데 조금 더 아래에서 찐반등 자리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물을 더 타고싶어질 때가 있겠죠. 하지만 최대 증거금을 설정해두고 절대 욕심내면 안됩니다.

 

저는 30배 위주로 하는데, 최대 증거금을 지갑 잔고의 20% 정도로 설정합니다.

 

그래야 손절할 때의 리스크가 감당되더라구요.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30배가 거래 사이즈 치기 편해서 30배로 설정하되 잔고를 적게 씁니다.

 

잔고를 풀로 쓴다 치면 6배와 비슷한 수준의 리스크일겁니다.

 

이 부분은 어차피 배율과 손절가 설정의 문제라.. 알아서 하셔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소액 고배율은 증거금이 커지면 청산가가 빠르게 다가오기 때문에 증거금을 항상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내가 생각한 증거금의 수준을 넘기게 만든 (물타기에 쓰인) 돈은 잠시 지갑에서 빌려와서 평단가를 낮추는데 쓰인 돈이지,

 

절대 예상 익절가에서 이득을 불리기 위한 돈이 아닙니다.

 

욕심을 버리면 반드시 승률이 오릅니다.

 

부족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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