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가상자산)인 이더리움(Ethereim, ETH)이 상승 흐름을 보이며 1,600달러선 위에서 강세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거시환경이 불안해지면서 지난 한 주 증시는 폭락했고, 귀금속은 급락세를 보였지만 희소 디지털 자산인 이더리움과 비트코인(Bitcoin, BTC)은 비교적 잘 버티고 있다.

 

7일(한국시간) 오후 12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91% 상승한 약 1,656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1,904억 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한 주간 13% 가량 올랐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2021년 최고치보다 낮아졌지만, 최근 금융 시장 불안에도 기존 시장에 비해 회복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이 두 거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세라고 말하는 이유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비인크립토는 "이더리움 가격은 비트코인 변동성이 진정되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며 투자자인 Murfski의 트윗을 인용 "이더의 단기 목표 가격은 1,864.14달러이다"고 전망했다.

 

 

 

해당 미디어는 트위터 사용자 Goomba의 트윗도 추가로 인용 "현재 이더 차트는 다이아몬드형 차트를 보이고 있다. 만약 다이아몬드 상단경계선을 뚫으면 2,150달러선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역으로 방향을 잡으면 1,040달러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양대 암호화폐 자산은 지난 1년 내내 상승세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저점인 4,000달러 안팎에서 58,000달러대까지 치솟았고, 이더리움은 100달러 이하까지 떨어진 이후 2,000달러까지 폭등했다. 다만 최근 거시적 불안감으로 인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의 이더리움 투자 펀드가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3,200만 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디지털 이더리움 펀드는 2월 출시됐다. 갤럭시 디지털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앞서 캐나다 자산 운용사 CI 글로벌은 토론토 증권 거래소에 세계 첫 이더리움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했다. 갤럭시 디지털이 자산 운용을 맡았다. 해당 펀드는 이더리움에 직접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