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랠리 재개, 사상최고가 경신 '눈앞'…가격 오르는 이유는?

by 마진판 posted Mar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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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단기 급등하면서 55,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도 지난 2월 19일 이후 약 2주만에 1조 달러대를 회복했다.

 

10일(한국시간)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인게코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6.4% 급등한 약 55,227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1조 210억 달러 규모이다. 

 

이날 글로벌 자산 데이터 플랫폼 애셋 대시(Asset Dash)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테슬라, 페이스북, 텐센트, 알리바바 등 주요 대기업을 제치고 세계 자산 순위 6위에 올라 있다. 

 

비트코인의 랠리는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참여와 일부 기업의 주목할 만한 매수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을 매입한 기업으로는 테슬라, 스퀘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메이투 등이 꼽힌다. 이 같은 기관과 기업들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세에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비트코인 공급 압력이 심화되고 있다.

 

또,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저금리, 자산매입 등 완화적 통화 정책이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 가치를 잠식한 반면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로 인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말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슈퍼 부양안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5만 달러선을 되찾았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글로벌디지털자산 책임자 매튜 맥더모트(Mathew McDermott)는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골드만삭스 조사에 따르면 기관투자자 고객의 약 3분의 1이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50%가 넘는 기관 투자자가 향후 몇개월 안에 포트폴리오상 디지털자산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느슨한 통화정책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의 수요 급증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브리핑은 "결정적인 저항 수준을 지지 수준으로 전환한 비트코인이 당분간 5만 달러 위를 유지할 경우 현재 가격 수준을 중심으로 매수 압력이 증가하면서 6만 1천 달러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암호화폐 매체 뉴스BTC는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레이거(Josh Rager)의 트윗을 인용 "미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미국증시와의 긍정적 상관관계는 비트코인 회복세가 더 커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BTC/USD 페어가 조만간 56,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58,000달러가 넘는 사상 최고가를 재시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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