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비트코인 7일 연속 오른 배경

by 마진판 posted Mar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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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3015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지수(BPI)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지수(BPI)

 

■ 오늘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BTC)은 개당 약 5만7333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3.14% 상승한 수치다.

■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가격은 5만4323달러 ~ 5만7632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 가격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10시간 및 50시간 이동평균을 웃돌았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강세 신호다. 

코인베이스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 출처=트레이딩뷰
코인베이스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 출처=트레이딩뷰

비트코인 시장은 다시 강세로 전환됐지만 거래량은 좀처럼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비트코인은 7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어제 상승은 전통 금융시장에서 위험을 감수하려는 투자자들의 새로운 욕구로 미국 주식시장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금융시장 전반의 상승은 지난 10일 미국 정부에서 발표한 보고서가 촉매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지난달 인플레이션율은 예상보다 느린 속도를 보였고, 이는 경기 재과열로 급등하는 소비자 수요가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투자자의 우려를 경감시켰다”고 언급했다.   

 

LMAX 디지털의 조엘 크루거 암호화폐 전략가는 “전 세계 금융시장의 이른바 ‘위험 정서’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인플레이션 보고서로 한층 진정됐다”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거래소별 비트코인 거래량. 출처=크립토컴페어

거래소별 비트코인 거래량. 출처=크립토컴페어

 

그러나 주목해야 할 것은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중에도 현물 시장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는 점이다. 코인데스크20에 포함된 주요 거래소 8곳의 거래량은 지난 2주 이상 거의 변동 없이 유지됐다. 

 

“지난달 4만4천달러 아래로 내려간 이후 지금은 매도자가 많지 않다. 그러나 매수량이 많진 않아도 매수자는 꾸준히 있는 편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 조엘 크루거, LMAX 디지털 암호화폐 전략가

 

크루거는 그러나 다음 주로 예정돼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주최로 열리는 이 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 관리들은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을 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을 대비하는 헤지수단인 동시에 위험자산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과 상관없이 줄곧 오름세를 보였다.  

 

크루거는 “비트코인은 당분간 주식시장 하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성숙 자산인 동시에 여전히 신흥 자산인 탓이다. 이는 비트코인과 주식이 위험의 관점에서 여전히 상관관계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이더 상관관계 감소

 

비트코인-이더 60일 상관관계. 출처=코인메트릭스
비트코인-이더 60일 상관관계. 출처=코인메트릭스

이더(ETH)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개당 1816달러선에 거래됐으며 이는 24시간 사이 약 1.94%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과 이더의 상관관계는 지난달 21일부터 약 2주간 증가한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1년 전보다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작년 동기 0.94를 기록한 둘의 상관관계는 현재 0.74로 줄었다.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와이렉스(Wirex)의 이브 레노 거래 책임자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며칠간 상승했지만, 우세지수는 62.3%로 지난 1월 72%보다 하락했다”며 “알트코인 투자자들은 수익을 얻고 있으며, 기관의 현금은 주로 비트코인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점유율 대비 비트코인 우세지수. 출처=트레이딩뷰
시장점유율 대비 비트코인 우세지수. 출처=트레이딩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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