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바이든 정부, 1.9조 달러 규모 경기부양안이 주식이나 암호화폐에 미치는 영향”

by 마진판 posted Mar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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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45766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 총 1.9조 달러(약 2,151조원) 규모의 추가 경제대책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 시민을 위한 1인당 최대 1400 달러(158만원)의 급부금이 이번 주말부터 배포된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총 4000억 달러에 이르는 현금 지급 외에 학교와 대학의 재회 지원, 백신 배포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이 주요 축이다. 또한 실업급여도 주당 300달러의 추가급여가 8월까지 연장된다.

추가 경제정책 법안은 이번 주 10일까지 미 상원과 하원에서 가결. 민주당이 과반수를 차지해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일률적으로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서도 통과됐다.

코로나 쇼크가 발생한 2020년 3월 12일로 정확히 1년을 맞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 후 첫 경제정책이 움직이는 모양새다.

[1.9조 달러 규모의 경제대책에 암호화폐 투자자금이 될지, 도이치은행 조사 결과]

전 대통령의 트럼프 정권시도 포함하면, 코로나화에서는 통산 5번째의 경기대책이 된다. 도이치은행이 2월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25 ~ 34세 응답자의 절반은 급부금을 주식투자에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체은행이 2월 초에 실시한 투자 의향 설문 조사에서는 430명의 미국 시민이 응답해, 이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18세에서 24세 : 40%
25세부터 34세 : 50%
35세부터 54세 : 37%
55세 이상 : 16%

주목할 점은 응답자 중 34세 미만의 젊은층에서는, 61%가 과거 1년간에 처음으로 투자했다고 회답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감염 확대에 의한 락다운 이후, 이것을 계기로 젊은이들이 투자 등 자산 운용을 시작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일본 대형 거래소 비트플라이어(bitFlyer)가 2월에 공개한 조사 결과에서는 일본인 응답자의 69%가 투자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하는 등 온도차가 있다. 미국 응답자의 76%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출처 : bitFlyer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 유입?]

2020년 3월 코로나 쇼크 때는 5000 달러 이하까지 폭락했던 비트코인이지만 이후 크게 급등해 3년 전 암호화폐 거품으로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2만 달러를 크게 경신했다. 연간 등락률로는 약 300%에 이르렀다.

저명한 투자자 폴 튜더 존스,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도 비트코인 보유를 인정했고 미국 상장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재무자산으로 BTC를 대량 매입하는 등 디지털 골드로 입지를 굳혔다.

2020년 4월 미국에서 1200 달러의 급부금이 처음 배포된 직후부터는 미 시민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드는 사례도 심심찮게 지적되고 있다.

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는 급부금 배당 후 정확히 1200 달러의 입금이 이어졌다고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알린 바 있다.

또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부문(Binance US) 담당자도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1200 달러의 입금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1200 달러 입금 추이

미국 언론에서는 2020년 봄 당시 급부금으로 비트코인을 구입했을 경우 어떤 수익률을 가져왔는지를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비트코인 변동률을 보여주는 Bitcoin Stimulus에 따르면 BTC 가격은 2020년 4월 이후 약 750%나 급등했다.

출처 : Bitcoin Stimulus

올해 1월에는 대형 트레이드 앱인 로빈후드 및 게임스톱주 파동이 일어나는 등 젊은층의 주식시장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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