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6만달러 넘은 비트코인, 가격 급등 이유와 향후 전망은?

by 마진판 posted Mar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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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0262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이 강세 흐름을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6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16일 5만 달러를 찍은 뒤 한 달도 채 안 돼 6만 달러선을 돌파한 것.

 

1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60% 급등한 약 61,063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 들어 단기 급등 흐름을 보이더니 종전 최고가인 58,350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61,600달러선까지 치솟았다.

 

이날 CNN은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2월 31일 종가(28,987.60달러)보다 107% 가량 급등했다"며 "테슬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 대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와 스퀘어, 페이팔, 비자, 마스터카드 등 일류 금융회사들의 비트코인 채택, 여기에 더해 금이나 다른 귀금속보다 더 희소하다는 인식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해당 미디어는 "최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몰린 것은 채권 수익률이 계속 상승할 경우 달러화 약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좋은 헤지(위험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서명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되살아났다. 일각에선 경기부양으로 인해 경기가 과열되어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며 "특히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여러 개 있고 많은 사람들이 업무에 복귀하고 있어, 이는 경제에 활기를 주고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에 암호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펀더멘털 강화와 제도권 지원에 힘입어 6만 달러대에 도달하면서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다음 목표가를 7만 2천 달러선으로 정했고, 이 가격대마저 넘어서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암호화폐 매체 크립토글로브는 "주목해야 할 점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해 6자리 수 지역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다수의 예측들이다"며 "일례로 비트코인의 가치가 제로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던 유로퍼시픽캐피털 피터 쉬프 CEO는 5만 달러 선을 돌파한 뒤 향후 대표 암호화폐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음을 인정했고, 인기 TV 프로그램샤크탱크 스타이자 투자자인 케빈 오리어리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20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이밖에 크라켄 CEO 제시 파월은 향후 10년간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무한으로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자산 순위도 알파벳(구글)을 넘보고 있다. 현재 자산 데이터 플랫폼 애셋 대시(Asset Dash)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1조 1,386억 달러로 자산 순위 세계 6위를 유지하고 있고, 알파벳은 1조 3,922억 달러로 5위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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