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처음으로 6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ereim, ETH)도 2,000달러에 근접해 가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27% 하락한 약 1,88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ETH) 가격은 비트코인이 주말 들어 역대 최고치인 61,600달러에 도달하자 기세를 이어받으며 1,900달러선을 넘어 사상최고가인 2,040달러에 도전했지만 기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1,900달러선 아래로 후퇴했다.

 

이를 두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이더리움 곰(매도 세력)들이 1,879달러에서 2,040달러 사이의 저항 영역을 공격적으로 방어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만약 황소(매수 세력)들이 ETH/USD 페어 가격을 전고점인 2,040달러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2,614달러까지 상승의 다음 단계가 시작될 수 있다"며 "하지만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1,727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면 ETH/USD 페어는 수일동안 1,289달러에서 2,040달러 사이의 큰 범위 안에 머물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비트코인이 58,000달러를 지지선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은 이번 주 상승세를 재개해 최고치를 경신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블록체인 자문 기업인 문록 캐피탈(Moonrock Capital)의 매니징 파트너인 사이먼 데딕(Simon Dedic)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 주 사상 최고치인 2,500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매수를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