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달러 하회…차익실현·인도 규제 영향

by 마진판 posted Mar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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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주말 사상 처음으로 6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62,000달러 부근까지 치솟았지만 15일(한국시간)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57,000달러대까지 가격이 후퇴했다.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의 경기부양 지출에 대비하기 위해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이 6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인도의 암호화폐 금지 법안 추진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78% 하락한 약 57,9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 총액은 약 1조 845억 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61,78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현재 약세를 보이며 58,000달러 및 54,55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하락세가 발생할 수 있지만,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와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Stochastic oscillator) 등과 같은 주요 추세 지표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잠재적 목표가인 66,500달러에서 72,300달러 사이까지 랠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인니스 특약 애널리스트 'JIn's Crypto'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수성에 실패했다. 비트코인이 반등하고 반락하는 과정에서 거래량이 줄었는데, 테더(USDT)와 USD로 자금이 순유출 됐다. 이는 투자자가 단기 현금화에 나섰다는 것으로, 매도 심리가 우세하다는 의미"라며, "현재로선 리스크 조절이 일순위다"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매수세가 계속해서 스테이블코인으로부터 나온다면, 상승장에 좋지 않을 것"이라며 "거래소 내 스테이블코인이 고갈된다면, 상승세는 끝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정부가 강력한 암호화폐 금지법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이 법안은 암호화폐의 보유, 발행, 채굴, 거래, 양도 등을 불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암호화폐 보유자에게 최대 6개월까지 청산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며 이후 벌금이 부과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쿄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 최고운영책임자 세스 멜라메드(Seth Melamed)는 "암호화폐는 탈중앙화 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의 금지나 수용과는 다소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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