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분석 사이트 메사리(Messari)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라이언 왓킨스(Ryan Watkins)가 18일(현지시간), 이더리움(ETH)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BTC)을 머지않아 웃돌 것이라고 예상. 블록체인 등의 핀테크 정보로 특화한 FinTech Today에서의 인터뷰에서 DeFi(탈중앙화금융)의 장래성이나 NFT(대체불가토큰)의 현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Messari사는 암호화폐의 온체인 데이터의 분석과 조사에 특화한 데이터 사이트다. 2017년에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일각에서 거론된 ‘Flippening’ 가능성에 대해 예상했다.

Flippening은 오랫동안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1위를 자랑해 온 비트코인을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이 앞질러 전세가 역전되는 현상(가능성)을 말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차이]

2020년은 코로나화로 경제 상황이 혼돈에 빠진 가운데 헤지자산으로서 디지털골드 비트코인이 전통금융의 주목을 받는 도화선이 됐다.

그러나, Watkins는 “금이 투자가에게서는 헤지로서의 투기적인 요인으로부터 주목을 끌지만, 그 이외에서는 액세서리 등의 용도 밖에 없어, 실용성이 부족하다”고 지적. 금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은 유스케이스가 적다”고 설명했고, “가격변동이 심하다는 점에서 세계 통화로 사용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대조적으로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에 의해, 여러가지 dApps에 사용되고 있는 것부터 다양한 유스케이스가 있어, 타겟 할 수 있는 층이 풍부하다”고 말해 이더리움을 「분산화된 앱 스토어」라고 형용.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유스 케이스의 대표적인 예로는 DEX(탈중앙화 거래소)나 일드파밍(DeFi 관계), NFT나 토큰의 발행 등을 들 수 있다.

이더리움은 기존 금융권에서 받아들이지 않고도 새로운 독자적인 경제권(DeFi)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인프라가 강점이라며 디지털 골드의 비트코인에 대해 이더리움은 진정한 의미의 인터넷 돈이 될 것이라는 지론을 폈다.

또한 향후 이더리움이 정식으로 ETH 2.0 및 PoS(지분증명)로 이행할 경우 ETH가 소각되기 때문에 비트코인보다 디플레이션(통화 유통량이 수축)하는 구조가 구축됨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상회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경제권 : DeFi]

또한 작년 여름부터 주목이 급상승한 DeFi를 새로운 경제권으로서 Watkins는 형용, 그 주요한 기둥은 스테이블코인, DEX, 렌딩과 파생상품이라고 설명했다.

Google Trend에 의하면 DeFi의 검색수는 작년 여름부터 꾸준히 증가. 2월 말에 과거 최고수준에 이르고 있다.

[과소평가 기미가 보이는 DEX]

 

특히 DEX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 선구적인 DEX의 한 예로 든 유니스왑(UNI)은 작년 3월 시점에서는, 1일당 거래액이 1,000만 달러 ~ 1,500만 달러(113억원에서 170억원)였지만, 현재는 10억 달러(약 1.13조원) 부근이 되어 있어 100배의 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반면 UNI 등 거버넌스 토큰 가격이 비례해 오르지 않은 요인 중 하나로 아직까지 인지도가 급성장에 비해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2020년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이 암호화폐에 대한 주목을 다시 받는 계기가 되었고, 비트코인 다음에는 이더리움, 그리고 DeFi로 대중의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더리움 마일스톤]

이와 같이 이더리움의 장래성을 높이 평가한 다음, Watkins는 이더리움의 이정표로 아래의 두 가지를 꼽았다.

– DeFi의 TVL : 1000억 달러 도달
– DEX 거래량이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상회

 

TVL(Total Value Locked)은 DeFi 프로토콜에 락업된 총액을 가리키는 지표. Wakins는 현재 이더리움상의 DeFi 프로토콜의 TVL은 목표치의 3분의 1 정도라고 말하면서, 지금은 대략 3분의 1이지만, 이더리움 이외의 DeFi 플랫폼까지 포함하면 현재는 약 750억 달러라고 언급했다.

또한 유니스왑 등의 DEX의 거래량이 코인베이스나 바이낸스와 동등의 수준에 이르면 큰 이정표가 된다고 지적. DEX의 과제에 대해서는 코인베이스 등 규제에 준거한 「CeFi」(중앙집권적 거래소)와 달리, 현재는 KYC(고객신분확인) 기능이 없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DEX가 비교적 새로운 영역이기 때문에 향후 진전을 지켜봐야 한다는 자세다.

[NFT에 대해서]

또한 붐을 맞이하고 있는 NFT에 대해서는, 암호화폐 업계를 주류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반면, (사용자) 체험이 진전되지 않고 있어 유스케이스도 최대한 발휘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시적일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고 언급.

현재는 낙찰이나 판매 가격의 급등을 계기로 주목하는 투기적인 측면이 강해지고 있어 2017년의 ICO를 방불케 한다고 고찰. 그러나 한편, ICO 중에는 잠재력이 있는 프로젝트도 있어 현재의 활발한 이더리움 생태계로 연결되었다고 하며, 장기적인 장래성의 관점에서는 NFT를 높게 평가했다.

암호화폐 투자 기업 1confirmation의 창업자 Nick Tomaino의 게시물에 의하면, 「NFT」에 관한 Google 검색 수는 암호화폐 전체를 큰폭으로 웃돌고 있는 상황이 보여지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