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결국 투기수단일 뿐?..."BTC, 화폐 대안으로 인식해선 안 돼" 지적도

by 마진판 posted Mar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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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0344

 

 

최근 5만4000달러 선까지 후퇴한 비트코인(BTC)에 대해 결제보다는 투기 목적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 외위스테인 올센(Oeystein Olsen)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을 대체 화폐로 인식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중앙은행이 컨트롤하는 현재 화폐를 대체할 것이라 생각하기 어렵다”며 “BTC는 과도하게 자원집약적이며 비용이 많이 든다. 무엇보다 안정성을 유지할 수 없다. 중앙은행 통화의 가장 기본적인 속성은 화폐의 가치와 시스템 안정성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이러한 점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제롬 파월 의장은 현재 진행중인 국제결제은행 주최 연설에서 "암호화폐는 결제수단보다는 투기수단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은 높은 투기성과 변동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달러보다는 금(金)에 가깝다.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는 비트코인 등 민간 부문의 암호화폐 등의 성장을 원동력으로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을 역임한 전(前) 영국 재무부 차관 짐 오닐은 "몇 년 전 비트코인이 1만8000달러에서 8000달러 밑으로 떨어졌을 때 매수할까 고민했지만, 결국 명확한 목적이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그때 비트코인에 투자했더라도 이는 화폐 시스템의 미래에 투자한 것이 아닌 투기 행위"라며 "물론 투기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초기 비트코인 매수자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하지만 복권 당첨자처럼 두 눈을 가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편,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실제 모델이자 전직 주식 중개인인 조던 벨포트(Jordan Belfort)는 포춘지와의 인터뷰 중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주식과 달리 순수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비트코인의 고정된 공급량은 끊임없이 발행되는 기업의 주식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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