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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3200


비트코인 가격이 며칠째 횡보하고 있다. 주초 5만7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시작한 비트코인은 25일 한 때 5만4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해 28일 밤 11시 현재 5만55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과연 올해 초처럼 맹렬한 기세를 보이던 상승장은 끝난 것일까.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인지 파악할 때 활용하는 유통 속도(Velocity)라는 지표가 있다. 이 지표는 비트코인을 파는 사람이 많을 수록 빨라지는데, 통상 유통 속도가 빠를수록 가격이 고점일 확률이 높고, 느릴수록 저점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 유통 속도를 과거와 견줘보면 지금이 고점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017년 상승장 고점에서 나왔던 속도보다 아직 훨씬 적은 속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립토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아직 상승장이 끝날만큼 유통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몇 년간 비트코인 유통 속도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최근 몇 년간 비트코인 유통 속도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네트워크에서 비트코인 이동량 중에 거래소 입출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지표를 '거래소 자금 흐름 비율(Fund Flow Ratio for all exchanges)'이라고 한다. 상승장에서는 이 수치가 높을수록 가격이 하락할 확률이 높다. 지난해 3월 12일 비트코인 폭락이 오기 직전의 거래소 자금 흐름 비율은 16%였다. 현재 이 비율은 현재 7% 수준으로, 약 93%의 거래가 거래소 밖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거래소 밖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는 장외 거래(OTC)이거나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에서 파생되는 거래다. 그래서 거래소 자금 흐름 비율이 낮으면 보통 가격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거래소 자금 흐름 비율 역시 아직 상승장이 끝났다고 말하기에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1년간 '거래소 자금 흐름 비율(Fund Flow Ratio for all exchanges)'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최근 1년간 '거래소 자금 흐름 비율(Fund Flow Ratio for all exchanges)'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크립토퀀트는 지난 기고에서 비트코인 수급 지표가 좋아지기 전까지는 가격이 계속 횡보할 확률이 높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번 주에 있었던 대표적인 수급 지표는 지난 23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발생했던, 장외거래(OTC) 추정 대량 비트코인 출금이다. 

 

OTC 거래로 추정되는 대량 출금은 기관투자자들이 아직도 5만달러 대에서 지속적인 매수 의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지표이고, 실제로 이 시점을 기점으로 전반적인 비트코인 수급 지표가 상당히 개선된 상태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 대량 출금 시점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인 시어(Seer)는 크립토퀀트의 '스테이블코인 비율(Stablecoins Ratio)' 지표를 인용하며 현재 거래소에 비트코인 보유량보다 스테이블 코인 보유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비율은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기 직전이었던 지난해 11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최근 몇 년 동안의 '모든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비율' 지표. 출처=크립토퀀트

최근 몇 년 동안의 '모든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비율' 지표. 출처=크립토퀀트

 

여러 가지 지표들을 종합해보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별한 악재가 없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한다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가격이 약간 하락한다고 해서 매도하기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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