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0.60달러 저항 넘었다…리플 CEO "美 시장 포기할 수도"

by 마진판 posted Apr 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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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이 지난 24시간 동안 강세 흐름 속에 그간 강력한 저항으로 작용했던 0.60달러선을 넘어섰다. 

 

XRP는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의 기소 악재에 70% 가량 폭락한 0.20달러선까지 가격이 후퇴했다. 이후 2020년 12월 최고치인 0.70달러를 향해 꾸준히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4월 3일(한국시간)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리플(XRP)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52% 상승한 0.6182달러를 기록 중이다. 리플은 장중 0.6279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지난 며칠간 0.60달러 가까이 머뭇거리던 황소(매수 세력)들은 현재 XRP를 0.65달러의 오버헤드 저항(첫 번째 저항선을 상향 돌파한 이후 두 번째 저항선을 의미)으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이전 5차례에 걸쳐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이 수준은 강경한 저항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만약 황소가 0.65달러 이상의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면, XRP/USDT 페어 가격은 0.78달러, 그 다음 1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반대로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0.53달러선) 이하로 떨어지면 이러한 강세 관점은 무효가 된다. 이 경우 리플 가격은 0.42달러에서 0.65달러 사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에서 XRP를 포기하고 대안으로 대체하는 것도 법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미국 SEC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으면서, 리플(XRP)를 찝어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를 누구보다 고대하고 있다. 언제나 정의는 느리게 움직인다. 다만 사실을 밝히는 것은 중요하다. 나는 암호화폐 업계의 그 누구보다 투명하다. 오히려 다른 시장 참여자들이 이처럼 높은 '투명성' 기준을 만족시키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날 "리플은 국경간 결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코인)과 디파이(탈중앙금융, De-Fi)로 인한 위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미국 SEC로부터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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