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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로 몇번 따보니까 그게 내 실력인줄 착각했다

누구나 떠먹여주는 불장에 들어와놓고 거기서 번 걸 가지고

내 실력이라고 착각했다

나이 29에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중소 공장 드가서

일만 주구장창 계속했다

그렇게 29에 일만해서 1억정도..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다고 생각되는

돈이다

슬슬 결혼 생각도 할 나이고

내 집도 없다보니

1억정도 모아서 투자에 욕심이 생기더라

그렇게 한두달 주식 공부를 했다

근데 주식 공부 하던 와중에 비트코인이 5천만원 돌파했다고

여기저기 뉴스에 나오길래

비트코인 찾아보니 금보다 뛰어난 가치저장소라며

앞으로 1억까지 바라본다는 사람들의 의견이 적힌 게시물도

몇몇 보았다

호기심에 들어가 본 업비투는 놀랍게도 80% 이상의 코인이

빨간색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고

등락률을 살펴보니 기본 20%.. 많게는 70 80 인것도 보였다

주식시장 등락률에 비하면 말도 안되는 수치라서

그걸 본 나는 눈이 돌아가버렸고

호기심에 백만원만 넣어서 코인을 사봤다

놀랍게도 다음날 +30프로의 수익률이 찍혀있었고

이걸 본 나는 눈이 뒤집어졌다

백만원을 넣어서 삼십만원을 벌어서 기뿐게아니라

일억을넣었으면 삼천뭔원을 버는데 나는 병신인가 하는

그런 생각때문에 눈이 뒤집어졌다

그래서 그날 바로 오찬만원들 업비트에 입금했고

현물시장에 유망하다고 하는 코인들을 골고루 골라담아

사놓았고 일주일만에 오천마원이 팔천만원으로 바꼈었다..

그때부터 정신이 나갔는지 내 통장에 있던 돈 대부분을

업비트에 넣고 이것저것 사들이기 시작했는데

코인이 오르는 수치만큼 내리는 수치도 기가막히더라

전날 계좌에 1억5천 찍혀있던게 다음날은 1억3천되있고

그러니까 하루에 소나타 한대값이 오르락 내리락 하더라

그냥 사놓고 존버했으면 다 벌었을텐데

전날 1억5천이 1억3천으로 바뀌니까

5천만원 벌었던거는 생각 안하고 2천만원 잃은 느낌이더라

그래서 연이은 패닉셀로

계좌 잔고는 일주일 만에 7천만원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때부터 본전 생각이 나기 시자작하더라

본전보다 더 미칠것 같았던거는 내가 패닉셀한

일주일만에 두배 세배 가는걸 보니

그게 정말 미칠것 같더라

그때부터 본전생각에 미친듯이 급등주만

골라서 사기 시작하고

급등급락에 패닉셀 하다보니

어느새 5천까지 내려왔더라

이때부터 내가 내가아니었는듯 제정신이 아니었다

어떻게든 본전만 이라는 생각이 간절했고

슬슬 알트 시장 70퍼 80퍼 이런 펌핑을

보기 힘들어 질때 나는 더큰 변동성을 원했고

선물시장은 레버리지가 125배 까지라는 말을보고

1프로 오르면 125퍼 오른다는 생각에 바로 선물시장에 뛰어들었다

1프로만 내려도 청산당하는건 전혀 생각 안하고 말이지

그래도 처음에는 소액만 해보자 해서

천불 정도만 송금시켰다

처음에는 하는 방법을 익히는데 급급하여

오를것같은 느낌만으로 비트코인에 125배 레버리지 롱을 잡은것이


30분만에 +100프로가 넘게 찍히더라

이걸 본 나는 충분히 원금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만불정도를 추가로 송금했다

초심자의 행운이 가장위험하다는 말이 있듯이

이후로 연이은 고배율 청산에 내 계좌는 눈녹듯이 사라졌고

미친듯이 청산 송금 만 반복해서

총 4만불 모두 청산당했다

ㅣ지금 계좌에는 오백만원 남아있고

지금도 정말 얼떨떨하기만 하다

내 집 마련은 이제 꿈도 못꿀거같고

결혼도 포기하는게 맞는거같다

요 몇달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실감이 안난다

화가나고 슬프기보다 그냥 이게 꿈인가 싶다

정말 꿈 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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