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0.20달러 돌파, 시총 8위 안착…올해 5,000% 넘게 폭등

▲ 출처: 트위터 계정 @QuasiSentinel  © 코인리더스

대표적인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 코인인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급등 흐름을 지속하며 0.20달러선을 넘어섰다. 도지코인은 연일 사상최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다.

 

4월 1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도지코인(DOGE)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90% 가량 급등한 약 0.23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간 도지코인 가격은 250% 가량 폭등했다.

 

시가총액은 약 276억 달러까지 불어나 체인링크(LINK, 시총 11위), 라이트코인(LTC, 시총 10위), 유니스왑(UNI, 시총 9위) 등을 제치고 시총 순위 8위에 안착했다.

 

7년여 전 인터넷 패러디로 시작됐던 도지(Doge·개를 뜻하는 영어 Dog를 잘못 쓴 것) 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스눕독(Snoop Dogg), 진 시몬스(Gene Simmons) 등 유명인사들의 언급이 잇따르면서 올해 초 0.004달러에 불과한 가격이 현재 0.20달러 이상으로 5,000% 넘게 폭등했다.

 

이 같은 도지코인의 강세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나스닥에 직상장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가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는 점, 미국 프로 야구 구단 댈러스 매버릭스와 유명 와인숍이자 경매 하우스인 액커(Acker) 등 도지코인 결제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여기에 더해 커뮤니티의 높은 인기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도지코인은 암호화폐를 쉽게 보낼 수 있는 발행량 무제한의 탈중앙화된 P2P(개인 간) 방식의 디지털 암호화폐로, 빌리 마르쿠스(Billy Markus)와 잭슨 팔머(Jackson Palmer)에 의해 개발됐다. 2013년 12월 6일 처음 발행되었으며 기존의 라이트코인(LTC)에서 하드포크된 럭키코인을 다시 또 하드포크해 도지코인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