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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3415

 

'코인베이스 효과'는 오래 가지 못했다. 지난 13일 오랜만에 6만달러 선을 돌파하고 전고점까지 갱신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 주를 버티지 못하고 17일 다시 5만달러대로 내려앉았다. 

 

하락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18일 오후에는 5만9000달러선(코인마켓캡 기준)을 횡보하던 비트코인이 20분만에 5만3000달러까지 1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바이낸스 등 일부 거래소에서는 가격이 순간적으로 5만1000달러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18일 오후 11시 현재 5만5000달러선까지 회복했으나, 여전히 24시간 전 대비 약 9.2% 급락한 상황이다. 

 

이번 하락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하락 전에 온체인 데이터 상에서 몇 가지 징후들이 나타났다. 크립토퀀트는 이와 관련한 지표 3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①거래소 평균 입금량 증가


비트코인 하락에는 매도 물량이 필요하다. 거래소로 입금되는 비트코인이 증가하면 잠재적인 매도 압력이 커진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항상 일이 그렇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하락의 경우에는 새로운 전고점인 6만4000달러대에 거래소로 유입됐던 대규모 물량이 하락의 방아쇠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래 투자자의 차익 실현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 시기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로 약 5000개의 비트코인이 입금됐다. 모든 거래소의 시간당 평균 입금량도 평소 1~3 비트코인(BTC) 수준에서 7BTC로 급증했다.   

4월 10일 이후부터 '전체 거래소 지갑으로 입금된 BTC 평균량(BTC: All Exchanges Inflow Mean)'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4월 10일 이후부터 '전체 거래소 지갑으로 입금된 BTC 평균량(BTC: All Exchanges Inflow Mean)'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②추정 레버리지 비율 증가


파생상품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을 담보로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다. 레버리지 투자란 일시적으로 대출을 일으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파생상품 거래소에서는 이런 투자자들의 시장 포지션과 투자금에 대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중 비트코인 미체결 약정(Open Interest, 파생상품 시장에서 포지션이 청산되지 않고 남아있는 계약 수량)을 거래소의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을 합한 값으로 나눠보면,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많은 레버리지 거래를 하고 있는지 파악해 볼 수 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지난 15일 트윗에서 레버리지 투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현재 시장이 '탐욕(greed)' 단계에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통상 시장은 탐욕과 공포 단계를 오가며, 탐욕 단계에 접어든 시장은 가격 하락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 레버리지 비율 추이 자료를 보면 레버리지 투자 비율은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특히 고배율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지난 7월부터의 비트코인 추정 레버리지 비율(BTC: Estimated Leverage Ratio)'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지난 7월부터의 비트코인 추정 레버리지 비율(BTC: Estimated Leverage Ratio)'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③개인투자자 비율 증가


지난 주 기고에서도 설명했지만 암호화폐 거래소의 일일 평균 입금량을 보면 고래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시점을 짐작해볼 수 있다. 고래들은 시장에 개미들이 많을 때 이익 실현을 한다. 지난 2019년에도 비트코인 가격 연고점 부근에서 동일한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일일 평균 입금량이 1 BTC 이하일 때, 개인투자자가 많다고 판단한다. 거래소 일일 평균 입금량 지표를 보면 지난 4월 2일 최저치를 찍은 후 증가하고 있다. 가격대로 환산하면 약 5만8000달러선부터 개인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많이 합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8년 7월부터 '전체 거래소 지갑으로 입금된 BTC 평균 입금량의 7일 이동평균값(BTC: All Exchanges Inflow Mean(MA7))'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2018년 7월부터 '전체 거래소 지갑으로 입금된 BTC 평균 입금량의 7일 이동평균값(BTC: All Exchanges Inflow Mean(MA7))'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이번 하락은 고래들의 차익 실현 정황, 투자자들의 과도한 레버리지, 개인 투자자들의 대거 유입이 겹쳐진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래소 내 비트코인·스테이블코인 수급 상황은 양호하다. 그러나 김치 프리미엄과 추정 레버리지 비율이 아직 높은 상태이므로, 과도한 레버리지 거래를 삼가고 시장의 열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현명한 투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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