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도지 등 급락에 알트코인 시총 2조달러 무너져…이더리움·유니스왑·솔라나 선전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코인) 시장이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붕괴된 비트코인(Bitcoin, BTC) 약세장에 동조화 하며 맥을 못추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오전 7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총 3위이며 바이낸스 거래소의 자체 코인인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BNB)은 7.51% 하락하며 51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시총 4위)도 9.76% 급락, 현재 1.21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리플 토큰 가치는 지난 7일간 34% 가량 소실됐다.

 

4월 알트코인 시장 랠리를 주도한 최고의 이슈 코인인 도지코인(DOGE, 시총 7위)도 12.55% 급락하며, 현재 0.27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6위 카르다노 에이다(Cardano, ADA)는 4.92%, 시총 8위 폴카닷(Polkadot, DOT)은 5.49%, 시총 10위 라이트코인(Litecoin, LTC)은 1.84%, 시총 11위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BCH)는 6.59% 각각 하락하는 등 다수 상위 알트코인이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반면 시총 2위 암호화폐이며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ereim, ETH) 가격은 1.60% 오른 2,4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향후 공급이 축소될 수도 있다는 전망 때문에 장중 2,641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상승세가 약해지며 2,5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더리움 외에도 시총 9위 유니스왑(Uniswap)의 유니(UNI) 토큰은 2.31%, 시총 17위 솔라나(Solana, SOL)는 17.59% 상승하며 약세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5.11% 급감한 1조 9,338억 달러 규모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전날 대비 5.92% 하락한 293.45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 직상장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던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전문가들의 강세 전망이 힘을 잃기 시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