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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인데스크코리아 (http://www.coindeskkorea.com)

지난 14일 6만5000달러에 육박하며 고점을 갱신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후 연일 하락하는 모양새다. 25일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의 시세는 약 5만달러로 14일 대비 22% 가량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상승장이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전반적인 펀더멘탈은 여전히 건재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승장 가능성은 유효하지만 단기적인 장세는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 당장 내일부터 반등할 수도,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유의해야 할 것은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의 추정 레버리지 비율이 상당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지점에서 비트코인에 추가 조정이 나올 경우, 예상보다 깊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추정 레버리지 비율이란 미체결 약정(Open Interest)을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이 수치가 높으면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파생상품 거래소의 투자자들이 고배율 투자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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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달간 '모든 거래소의 추정 레버리지 비율(BTC: All Exchanges Estimated Leverage Ratio)'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고배율 포지션은 담보 비율이 낮기 때문에 가격이 약간만 출렁거려도 비교적 청산 위험성이 높다. 파생상품이 청산 가격에 도달하면 거래소는 담보 자산을 강제로 매도하는데, 고배율 포지션이 많을 경우에는 이런 강제 청산 물량이 일시에 쏟아지기 때문에 현물 가격의 변동성이 추가로 증폭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금이 이와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작은 하락이 큰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만약 큰 폭의 하락이 발생한다면, 그 하락의 저점이 어디냐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관심사일 것이다. 투자에서 100%를 보증하는 지표는 없지만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보면 이 대목에 참고할 만한 온체인 신호가 하나 있다. 바로 '모든 거래소 비트코인 평균 입금량(7일 이동평균)'이다. 이 지표는 거래소로 입금된 비트코인 변화량의 7일 평균치를 선으로 이어서 나타낸 것을 말한다.


최근 3년간 '모든 거래소의 평균 입금량 7일이동평균(BTC: All Exchanges Inflow Mean, MA7)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통상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에 30% 이상 하락하면 모든 거래소 입금 평균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고래투자자들이 거래소에 비트코인을 입금하기 때문이다.

왜일까.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다. 먼저 평소 장외거래를 하는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즉각 매도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고자 입금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지금이 저점이라고 생각한 고래들이 선물 롱(매수) 포지션에 진입하고자 입금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 입금량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했다. 

데이터를 살펴보자. 지난 2018년 연저점을 만들었던 12월 급락 당시 전세계 거래소 유저들의 평균 입금량을 보면 저점 부근에서 7일 이동평균이 2.5비트코인(BTC)까지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발 폭락으로 만들어졌던 2020년 3월 연저점에서는 이 지표가 3BTC까지 올랐다. 거래소로 쏟아지는 비트코인이 평상시에 비해 이례적으로 많을 때,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가격 기준 연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얘기다. 


모든 거래소 비트코인 평균 입금량(7일 이동평균) 지표는 최근 다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기준으로는 약 1.7BTC를 기록 중이다. 지금의 조정이 얼마나 계속되고 이 지표가 어디까지 상승할지는 나도 잘 모른다. 다만 이 지표가 충분히 높아졌다가 다시 하락한다면 그 때는 좋은 매수 기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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