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소유하는 일부의 비트코인(BTC)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1분기(Q1) 재무보고에서 2월 초에 투자했던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중 2.72억 달러의 BTC를 매각했다. 매각분은 「디지털 자산 매각에 있어서의 수익」이라는 항목으로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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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한 비트코인의 수량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구입한 2월 비트코인 가격은 4만 달러 선이다. 3월에는 최고가 6만 달러에 달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약 18%에 해당하지만 매수 기준으로는 그보다 적을 수도 있다.
한편, 테슬라의 Zachary Kirkhorn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의하면, 매각분은 보유하는 비트코인의 10% 정도에 해당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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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장기적으로 믿는다”며 “우리는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고객이 비트코인으로 차량을 구매할 때 해당 비트코인을 계속 축적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의도다”라 덧붙였다.
매입 당시 테슬라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대규모 금융완화 조치에 따른 미 달러 헤지로서 중장기적으로 추가 매입 및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3월 24일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결제로 얻은 비트코인은 미국 달러 등 법정통화로 환전하지 않고 회사 자산으로 보유하기로 했다. 구입분과 결산시의 획득분에 운용 방법이 다른 일도 새롭게 밝혀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