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아니고 취업도 못하고 병신처럼 쭈구리로 살다가
알바 8년 최저시급 받으면서 힘들게 모은 돈 9천마넌있는거 비트코인에 싹다 박음
근게 그게 고점이었음...
꾺꾺 참다가 못 참고 매수한게 4월 중순 비트 전고점 넘길때 그 최고점 구간에서 비트 풀매수해버린거지
내 재산 싹다 박았고 내 스스로에게 설령 무너진다고해도 책임지겠다 마인드로 진입했는데
귀신같이 며칠 안되서 마이너스만 찎히더라
그러다가 결국 어제 멘탈 좃털려서 -4천300정도 손절 봄
모든게 끝났다라고 판단했기때문에 전량 손절쳤는데
귀신같이 밑꼬리 쪽 빨아올리는거보고 순간에 내 감정은 자괴감과 함께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ㄹ었음
세력들의 농간에 개미들이 어떻게 휘둘리는지
분명 2주 전까지만해도 1억 가네 마네 하던 불장 분위기는 싹 사라지고
한순간 모든게 끝난것처럼 몰아가는 미디어하며... ..
나뿐만이 아닌 다른 수많은 개미들도 일사불란하게 패닉셀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면서
뒤로 한 발자국 물러나서 보고있으니 많은게 느껴졌음
힘들게 모은 내 최저시급 8년인생이 반토막이 났는데 왜 오히려 후련한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라면머긍면서 힘들게 돈 모았는데 가족들에게조차 돈 떙전 한 푼도 안 쓰고 모았는데... 그랬는대
치킨 피자 고기 먹고싶은거 억지로 눌러가면서 2마넌 1마넌 1만7처넌.... 한 푼이라도 더 모을려고 그렇게 노력했던 내 과거들이 자꾸 생각났음
근데 오히려 후련해... .... . 진짜 돈 써야할때 악착같이 병신 개거지같이 움겨쥐려고 했던 내 모습들이 생각들이 끊임없이 겹쳤음
가족들에게도 마넌 쓸때조차도 아까워하며 돈을 움켜쥐려고 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그런 내 모습들을 한 번에 지워주는 경험을 하게 된 것 같기도 함
앞으로는 가족들에게만큼은 맘껏 돈 쓰면서 함께 먹고 즐거워하고싶단 생각이 들었음.
이렇게 돈 날릴바에야 가족들과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들...ㅇㅇ
돈이란 것은 움켜쥐려고하면 안되는구나, 그러면 난 정말 돈의 노예가되는거구나 싶더라
근데 이 순간에도 큰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겠지?
그들과 내 차이는 실력이 있고 없고의 차이겠지
실력도 없는 주제에 돈을 벌려고 뛰어들었던 내 경솔함과 교만함,
코인은 누구나 번다는 말도 안 되는 착각을 했음을 실력도 없으면서 상대를 우습게 봤음을 인정하고 있음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내 시드 반토막은 시장에 넘겨주고
이제 마음을 다시 추스릴 생각
시드 반 날리고 난 퇴장하지만 결코 절망적이진않다
뭔가 돈의 쇠사슬에 옭아매어졌던 내 마음이 좀 어느정도 느슨하게 풀린 것 같아
오히려 빚투도 아니고 그냥 모았던 돈 날린정도로 끝나서 감사하게 여길뿐...
빚투한 개미들은 정말 마음이 힘들 것 같더라... 그렇다고 자살하지는 말고.. ㅜ
코인이나 주식같은 투자로 돈을 번다는건
엄청난 감정노동이 동반되는 힘든 일이란걸 뼈저리게 느끼고 간다
난 쳐맞고 퇴장하지만
끝까지 남아있을 이들은 제 2의,,, 제5의.... 제20의,,,,제60의 워뇨띠가 계속 탄생하길바람
너희들은 대단한 사람들ㄹ이야, 인간의 본능을 거스르는 존재들임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