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 원인은 과도한 청산·레버리지 탓?

by 마진판 posted May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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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099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내놓은 비트코인(Bitcoin, BTC) 관련 부정적 발언들에 더해 엎친데 덮친 격으로 18일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도록 나서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코인)이 일제히 급락하며 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청산, 레버리지가 이번 암호화폐 급락을 가속화 했다고 진단했다. 해당 미디어에 따르면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 톰 리(Tom Lee)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면 새로운 트레이더는 반대매매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거래소가 높은 레버리지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의 아시아 총괄도 이번 급락장의 주요 요인으로 시스템 과부하 및 청산 등을 꼽았다. 그는 “다른 자산 대비, 암호화폐는 여전히 ‘무법천지의 서부(Wilder West)’와 같다”며 “암호화폐 거래소는 최대 50~100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Nexo)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안토니 트렌체프(Antoni Trenchev)의 말을 인용 "이번 폭락은 2020년 3월 만큼 크지 않았지만, 과도한 레버리지가 제거됐다. 지금은 레버리지가 시스템에 과도한 영향력을 끼치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지금의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포브스의 통계 데이터를 인용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지난 9일간 유명 암호화폐 억만장자들의 보유 암호화폐 자산이 약 155억 달러 감소했다"고 전했다. 

 

유투데이는 "크리스 라센 리플(XRP, 시총 6위) 공동 창업자는 지난 9일간 순자산이 19% 감소했으며, 제드 맥칼렙 리플 전 CTO가 보유한 XRP 가치는 60억 달러에서 44억 달러로 줄어들어 약 27% 손해를 봤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와 팀 드레이퍼도 이번 암호화폐 하락에서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 마이클 세일러의 순자산은 33억 달러에서 18억 달러로 45% 감소했으며, 팀 드레이퍼의 순자산은 18억 달러에서 11억 달러로 3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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