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1달러 붕괴…왜?

by 마진판 posted May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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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1010

 

 

국경 간 빠른 지불결제 구현을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은 지난 24시간 동안 20% 가량 급락하며 1달러선이 붕괴됐다.

 

 

5월 22일(한국시간) 오후 9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리플(XRP, 시총 7위)은 24시간 전 대비 17.16% 급락한 0.94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 토큰 가격은 장중 한때 0.8264달러까지 추락했다. 시가총액도 500억 달러가 무너지며, 현재 약 430억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이같은 리플의 급락세는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중국과 미국의 규제 강화에 4만 달러 아래로 추락하며 리플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21일(현지시간) 중국 국무원은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단속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고, 바로 전날에는 미국 재무부가 1만 달러 넘는 암호화폐 거래 신고를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리플 고래의 매도세도 XRP 가격 하락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전 리플(Ripple) 최고기술책임자(CTO) 제드 맥칼렙(Jed McCaleb)은 지난 주에만 8040만 XRP를 매도했고, 이번 주에는 매일 10,008,592.270000 XRP를 매도하고 6000만개 이상의 XRP를 옮겼다. 

 

현재 그의 Taco stand 지갑에는 약 4억 XRP가 남아 있다. 개당 1.12 달러(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4억 49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규모다. 

 

다만 블록체인 연구자이자 분석가인 블록체인 연구자이자 분석가인 레오니다스 하질로이주(Leonidas Hadjiloizou)는 맥칼렙이 초기 90억 달러의 XRP 보유고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어 9월 초까지는 XRP 재력이 바닥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리플 토큰 발행사) 간 법적 공방도 여전히 불안한 요소다. 

 

이와 관련해 호르헤 텐레이로 미 증권거래위원회 선임 변호사는 21일(현지시간) 사라 넷번 SEC-리플 소송 담당 판사와의 유선 회의에서 "과거 리플이 선임한 변호사들이 XRP가 화폐 그리고 증권으로 판단될 수 있다고 리플 측에 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텐레이로 변호사는 "리플이 변호사들로부터 받은 조언에 따라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게임 오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SEC는 리플의 과거 법률 자문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법원에 주장했다. 이에 대해 리플 측은 "변호사들로부터 받은 조언은 변호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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