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 비트코인(BTC) 거품 우려…"더 심한 규제 직면할 수도"

by 마진판 posted May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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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1015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학자이자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Paul Krugman)이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금과 같은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크루그먼이 뉴욕타임즈 오피니언란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돈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회의론자인 크루그먼은 비트코인이 유용한 통화의 그 어떤 속성도 가지고 있지 않고 구매력이 매우 불안정하다고 지적하면서, 각국 정부가 금보다 더 심하게 암호화폐를 규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가 의미있는 경제적 역할을 성취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Robert Shiller) 예일대 교수는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CNBC 트레이딩 네이션(Trading Nation)에 출연해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일부 트레이드에서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특히 그는 와일드 웨스트(Wild West, 미국 개척 시대의 황량한 서부) 사고방식이 감지되는 주택, 주식, 암호화폐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매우 심리적인 시장이고, 놀라운 기술이다"면서도, 궁극적인 가치의 원천이 너무 모호해서 현실(reality)보다는 우리의 내러티브(narrative)와 많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적으로 암호화폐의 효과를 경험하기 위해) 살 생각까지 했지만 비트코인을 산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중국발 충격에 며칠간 급락장이 이어지며 투자 열기가 급속히 식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21일 중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류허 부총리가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도 금지한다”고 밝힌 이후 비트코인은 3만달러 대까지 떨어졌었다.

 

24일(한국시간) 오전 7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52% 급락한 34,424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6,458억 달러 규모이며,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5.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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