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주말 암호화폐 대폭 하락 & CME 갭 1805 달러 시작 등

by 마진판 posted May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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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52162

 

주말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TC)이 지난주 급락으로 기록한 가격 30,000 달러에 다시 바짝 다가섰다. 사상 최고치인 약 65,000 달러에서 -50%를 넘게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주(19일)의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대규모 강제 청산을 수반하는 급락으로 전체 시가총액으로부터 불과 1주일간에 약 10조원이 증발. 알트코인 대폭락으로 거품 붕괴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동성이 고갈되는 매도 우세의 시장 환경이 이어졌다.

큰 폭의 하락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개시 시기를 금융시장도 살피는 가운데 13일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쳤기 때문이다. 각국의 규제면에서는 중국에 의한 금융기관 등의 암호화폐 취급 금지를 강조, 중국의 암호화폐 마이닝 규제 강화가 역풍이 된 것 외에 미국에서 미 통화감독청에 의한 암호화폐 관련 정책 방침 재검토, 미국의 확정 신고 시기에 IRS의 세무조사 확대가 보도, 홍콩에서도 개인투자자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 법안 검토로 연달아 부정적 재료가 보도돼 심리가 악화되었다.

 



시장의 자금 유출은, 버블에 비유되는 과열 시세로 시장규모를 끌어올린 알트마켓이 현저. 시장점유율을 %로 나타내는 BTC 도미넌스는 39%대에서 45%대까지 불과 5일 만에 급상승했다.

[중국, 암호화폐 마이닝 규제 강화]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중국의 마이닝·거래 규제 강화다. 최근 보도한 대로 21일 개최된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금융위원회)에서 비트코인의 마이닝 및 거래 단속 방침이 발표됐다. 주목할 점은 이번 발표에서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마이닝 단속에 대해 언급한 것, 그리고 국무원 부총리가 회의를 주최한 점이다.

구체적인 단속 방법이나 방침이 현 시점에서 분명치 않지만 중국 고위 당국자가 금융 리스크 차원에서 ‘비트코인 마이닝과 거래 단속’에 대해 언급하는 이례적인 발표가 됐다.

[발표의 영향]

국무원의 발표에 따라 비트코인 마이닝 사업자들과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는 대응해야 했다.

중국의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일부 위안화(RMG) 건의 OTC(장외) 거래 서비스를 24일부터 정지한다고 하는 정보도 돌아다녔지만, 암호화폐 미디어 블록비츠에 의하면, 사용자의 오해를 막기 위해서 거래 서비스의 정지를 철회. 현재의 사업을 정상적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한편, 후오비가 다루는 마이닝풀, 후오비 풀(Huobi Pool)은 중국 유저에게 서비스 제공을 중지한다고 발표. 비트코인 마이닝 기기 판매와 커스터디 서비스 중단으로 후오비의 마이닝풀과는 다른 서비스가 되는 등 이미 파장이 일고 있다.

[지식인의 견해는]

중국의 암호화폐 사정에 정통한 지식인 도비 완(Dovey Wan)은 “추측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하면서, 중국 공산당의 부총재 수준의 관료가 발언할 경우, 통상은 발언 전에 실행 계획이 책정되고 있다고 코멘트. 시행은 비교적 빨리, 10일 이내에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기자 콜린 우도 국무원의 발표 이외에는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설명해, 그 때문에 여러가지 정보나 억측이 난무해, 시세의 변동성으로 연결된다고 지적. 향후 몇주간이나 이 혼란이 계속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감을 나타냈다.

 


중국 국내에서도 쓰촨성과 신장성 등 저렴한 전력을 자랑하는 지역은 암호화폐 마이닝의 일대 거점으로서 알려져 있으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분석에서는 구미권에서도 확대되는 마이닝 거점을 가미해도 20년 4월 시점에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60% 이상이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통계도 있다.

쓰촨성의 풍부한 수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잉여적 전력을 활용하는 사례도 있지만, 신장 등 일부에서는 석탄 등 화석연료를 크게 이용하는 지역도 있어 중국 정부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 방침과 상반되는 부분도 지적돼 왔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회사 코인메트릭스 공동창업자인 닉 카터는 “온체인 데이터로부터 암호화폐 마이너(채굴업자)에 의한 이례적인 수준의 매도가 일어났다”라고 지적. 시장의 하락을 지지하는 큰 요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점에서 중국으로부터 마이너가 세계로 이동하는 해시레이트의 극적인 변화(지각 변동)를 시사한다고 카터는 고찰. “품위 있고 깨끗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해시레이트의 분산화나 마이닝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에는 좋은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CME 갭]

주말 가격을 담은 CME(미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은 1805 달러 상당의 갭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 : 36,085 달러
종가 : 34,280 달러
갭 : 1,805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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