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최근 '비트코인' vs '도지코인' 트렌드

by 마진판 posted May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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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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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게시글 하나로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하락세를 불러왔으나 머스크의 트윗으로 유독 큰 영향을 받은 가상자산이 있다. 바로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Bitcoin, BTC)과 시총 7위인 도지코인(Dogecoin, DOGE)이다.

 

다른 암호화폐보다 유독 비트코인과 신중하지 못한 머스크의 발언 때문에 롤러코스터와 같이 시세가 여러 차례 급격히 변동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로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분석해 보았다.

 

▲ 출처: 썸트렌드

 

비트코인 vs 도지코인, 언급량 추이는?

5월 19일부터 5월 25일까지 비트코인은 총 1만 4,529회, 도지코인은 1,781회 언급됐다. 비트코인의 언급량이 훨씬 더 많다는 점과 함께 5월 20일에 비트코인의 언급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중국이 암호화폐 규제 강화를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의 시세가 약 30% 급락한 탓이다.

 

▲ 출처: 썸트렌드


비트코인 vs 도지코인, 대중적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는?

비트코인의 이미지는 긍정 20%, 부정 42%, 중립 38%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없으며, 부정적인 표현은 '폭락', '가치하락', '급락', '우려' 등이 있다. 중립적인 표현은 '하락'과 '급락하다', '크다', '상승', '미치다' 등이 있다. 감성어를 통해 최근의 비트코인 급락과 함께 다수 투자자의 우려가 이어진 상황을 유추할 수 있다.

 

도지코인의 이미지는 긍정 22%, 부정 37%, 중립 42%로, 중립적인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좋은'과 '급등하다'가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크다'와 '차지하다', '구매하다', '새로운', '급등', '상승' 등이 있다. 또, 부정적인 표현에는 '피해'와 '분노'가 있다.

 

비트코인·도지코인 관련 주요 현황은?

미국 방송사 CNN은 일론 머스크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등 북미 비트코인 채굴업자와 회동하면서 비트코인 채굴 관련 견해를 바꾼 소식을 보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다수 비트코인 채굴 업계 관계자가 재생에너지 사용 계획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와 동시에 비트코인 시세가 16%가량 폭등하면서 현재는 4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 채굴산업 유망하다?…일론 머스크의 변덕, 이번엔 BTC 띄우기

 

경제 전문 매체 캐피털닷컴은 비트코인이 4만 달러 돌파에 성공한다면, 5만 달러 수준까지 회복하는 것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5만 달러 선까지 돌파한다면, 6만 달러 돌파도 점차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후퇴하면서 더 강력한 가치 기반을 다지게 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는 첫 번째 반등세에 올인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가 비트코인의 반등세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현재 비트코인의 시세에 있어 한 가지 희망적인 사실은 5월 23일(현지 시각) 저점보다 18% 상승했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아직은 주요 저항 영역인 4만 달러~4만 2,000달러 영역을 넘어서지는 못했으며, 현재 4만 500달러 선에 200일 평균 이동선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경제 전문 뉴스 웹사이트 더 모틀리 풀은 하루 평균 5만 건의 거래가 이루어지며 0.56달러 수준의 시세를 기록한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이 72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글로벌 결제 시스템 대기업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시가 총액이 각각 4,990억 달러, 3,610억 달러이며, 두 기업 모두 일 평균 7만 건의 거래를 처리한 사실을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도지코인은 미래 가치를 주목받기보다는 장난삼아 생성됐으며, 다소 과장된 밈 때문에 가치가 급등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현재의 시가총액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으며, 곧 버블이 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방송 CBS 디트로이트는 일부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 도지코인의 시세는 이를 매수한 투자자로 형성된 온라인 포럼 가입자의 의견을 중심으로 지지가 이루어진다는 점, 그리고 실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는 오프라인 매장이 존재하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며, 도지코인 투자를 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유명 유튜버 겸 테슬라 투자자인 데이브 리(Dave Lee)가 다른 알트코인보다 도지코인을 유독 지지하는 이유를 묻자, 머스크는 "도지코인은 강아지를 상징으로 내세우면서 밈이 다수 존재한다. 이는 다른 가상자산에는 없는 것이며, 매우 흥미롭다"라는 엉뚱한 답변을 내놓은 소식을 전했다.

 

이어, 머스크는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에게 "누군가가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 탐험 비용으로 도지코인 결제 비용 변경을 문의했다. 개인적으로 흥미롭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도지코인, 오늘의 시세는?

5월 26일 오후 1시 24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의 시세는 전일 대비 4.1% 상승한 3만 9,340.88달러이며, 도지코인의 시세는 3.6% 상승한 0.3522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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