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인가된 암호화폐 로보어드바이저 마카라(Makara)가 정식으로 출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전문 자산운용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다. 컴퓨터 인공지능으로 이루어진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투자 자가 맡긴 자산을 대신 운용하거나 투자자 자산운용을 자문해 주는 서비스다. Makara는 암호화폐 투자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시장에 진입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는 18세 이상 미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모바일 앱도 출시됐다.

Makara는 암호화폐 투자 기업 Strix Leviathan의 창립 멤버가 다른 기업을 시작하고 개발. 이미 베타 버전을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가 있으며 현재 자산운용액은 수백만 달러 상당에 이른다. 등록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 2만 명을 넘고 있다고 한다.

Makara의 개발 기업을 창설한 Jesse Proudman CEO는 “개인이 암호화폐 시장에 액세스 하는 어려움을 Makara는 해소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코멘트.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의 수를 보고, 우리의 개발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자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Makara의 유저는 이하의 6 종류로부터 투자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Bitcoin Basket: 비트코인(BTC)에만 투자
Ethereum Basket: 이더리움(ETH)에만 투자
Decentralized Finance Basket: DeFi 종목에 균등 배분
Inflation Hedge Basket: 비트코인과 토큰화된 금에 투자
Universe : 리스크에 따라 Makara 취급 종목에 배분
Blue Chip Basket : 시가총액 큰 종목 배정

또한 투자서비스와 함께 초보자와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학습도구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앱은 iOS 버전을 먼저 출시하고 있어, 몇주일 후에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서비스의 과제]

Proudman는, 기존의 로보어드바이저의 상당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암호화폐인 ETF가 아직 인가받지 못해 암호화폐 투자자는 이용할 수 없고, 더구나 시장이 열린 시간에만 투자를 할 수 있다”며 기존 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Makara는 암호화폐 시장에 24시간 접속할 수 있으며 365일 투자가 가능하다. 암호화폐의 매매·보관 기술은 미 대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제공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