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술지표 2만달러 붕괴 경고?

by 마진판 posted Jun 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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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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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itcoin, BTC)은 연초부터 격렬한 랠리를 보이더니 기관 채택 급증, '디지털 골드'와 유사한 가치 저장소라는 인식, 블랙록(Blackrock)의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와 디트로이트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 드러켄밀러(Stan Druckenmiller) 등과 같은 유명 투자자의 지지로 거의 65,000달러까지 급등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테슬라 자동차를 살 때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발표로 암호화폐 급등을 부채질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돌연 환경 오염을 이유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패닉을 불러일으켰고, 여기에 더해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의 거래와 채굴 행위를 금지하고 나서면서 25,000달러 이상 가격이 후퇴했으며 이후 다소 반등해 최근에는 약 36,0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6월 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약 35,9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6,743억 달러 규모이며,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1.3% 수준이다.

 

4만 달러에 근접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암호화폐와 관련한 주요 사용자 계정을 차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받아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호재가 추가 하락를 막았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에버코어 ISI(Evercore ISI)의 기술 분석가 리치 로스(Rich Ross)의 리포트를 인용 "비트코인이 2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며 기술적 수준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중요 지지선인 29,000달러를 테스트 받을 수 있으며, 나아가 2만 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애널리스트 야슈 골라(Yashu Gola)도 1930년대 초 리처드 와이코프가 개발한 가격 예측 모델 와이코프(Wyckoff Method) 모델을 통해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하락 패넌트형패턴을 보이고 있어 2만 달러 아래로 추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의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전략가도 최근 고객 대상 리서치 노트에서 "5월 19일 암호화폐 급락장 여파로 기관투자자들이 저점매수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며 "기관 수요 약화로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블룸버그는 최근 보고서(크립토 아웃룩)를 통해 비트코인이 다시 10만 달러까지 상승하기 위한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봤다. 

 

블룸버그는 "GBCI(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 인덱스) 데이터가 6월 들어 불마켓(강세장)이 다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사상 최고가 68,700달러에서 50% 가까이 하락한 후 3만 달러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과잉 투기가 해소되었고, 동시에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상승 배경으로 공급 감소와 올해 기대되는 개인과 기관 자금의 대규모 유입을 꼽았다. 보고서는 또한 최근 조정의 원인이 탄소 배출 문제였던 만큼, 향후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 채굴이 제한되고, 향후 친환경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양적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반감기가 도래하면서, 비트코인이 2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기에는 너무 펀더멘탈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에 '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 S2F) 모델을 적용한 최초의 분석가인 플랜비(PlanB)가 "기관이 값싼 비트코인을 축적(매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낮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플랜비는 세계적인 증권 분석가 프레스턴 피시(Preston Pysh)의 비트코인 펀더멘털 에피소드에서 "지난 몇 달 동안의 일일 차트와 같은 가격 차트를 보면 패닉 매도 이후에 판매된 모든 비트코인이 1~2주 내에 구매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기관 구매의 특징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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