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약세장에 "진짜 바닥은 1만달러", "퍼드 사라지면 사상최고가 경신" 갑론을박

by 마진판 posted Jun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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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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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강력한 매도세에 35,487달러에서 31,351달러까지 급락했다. 시장이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 흐름을 보였지만 2분기 비트코인 옵션 만기와 함께 불안한 투자심리가 더해지며 35,000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현재 3만 달러선도 위협받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낙관론자인 스콧 마이너드(Scott Minerd)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적으로 보면 비트코인의 진정한 바닥은 10,000달러가 될 수 있다”면서 “다만 그것이 극단적이라면 15,000달러 정도가 바닥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시장은 앞으로 몇 년간 횡보하는 양상을 보인 뒤에야 다시 강세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지난 11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는 온라인 베팅 사이트를 인용 "올해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이 4월 중순 이후 크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베팅 정보를 취합해 제공하는 US-부키스(US-Bookies)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2021년 1만 달러 이하로 하락할 확률은 4월 중순 20%에 불과했지만 이후 57.9%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낙관론이 우세해 보인다. 일례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최고경영자(CEO) 제시 파월(Jesse Powell)은 최근 미국 폭스비즈니스 방송에 출연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제시 파월 CEO는 "암호화폐 시장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가까운 미래에 안정된 암호화폐 시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믿지만, 현재로선 암호화폐 보유자와 거래자들은 암호화폐 가격 변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비트코인 성장세는 다른 모든 자산을 뛰어넘었고, 갖은 악재에도 올들어 20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공동책임자 제이슨 어반(Jason Urban)은 "비트코인에 대한 퍼드(FUD)가 올 가을까지 사라지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7만 달러를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암호화폐의 제도적 도입은 초기 단계"라며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수 기관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길 꺼려했으나 일단 진입하면 비트코인의 제한된 공급 대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 관측했다.

 

'더 비트코인 스탠더드'(The Bitcoin Standard)의 저자인 사이프딘 앰머스(Saifedean Ammous)도 최근 킷코 뉴스(Kitco News)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0~80% 붕괴된다 해도 결국엔 반등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레바논 비트코인 경제학자 겸 암호화폐 분석가인 사이프딘 앰머스는 "지난 수년간 비트코인은 위기 속에서 더 강력해졌다"며 "비트코인을 금지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 전문 애널리스트 윌리엄 클레멘테(William Clemente)는 최근 모건크릭디지털 창업자 앤서니 폼플리아노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온체인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이번주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주 비트코인 하락세에서 장기 보유자들은 120,739 BTC를 매집했으며, 단기 보유자들은 97,333 BTC를 매도했다. 채굴자들은 보유 비트코인 물량을 일부 판매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사한 상황은 2013년과 2016년에도 발생한 적이 있다. 이는 시장 경험이 풍부한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다음 강세장을 위해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6월 26일(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9.17% 급락한 약 31,530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5,914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8.0% 수준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2,338억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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