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은행 중 55개 은행, 암호화폐·블록체인 관련기업 투자

by 마진판 posted Aug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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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57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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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액 상위 100위 안에 드는 세계 대형은행 가운데 55곳이 직접 또는 자회사를 통해 암호화폐 기업이나 블록체인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블록데이터(Blockdata)가 조사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블록데이터에 따르면, 투자건수로는 바클레이즈,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 BNP파리바가 블록체인 기업에 가장 활발한 투자를 했다.

2021년 7월 시점 55개 은행은 지금까지 총 99건의 투자를 통해 71개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은행으로부터의 자금 투입이 컸던 기업으로는 다음을 들 수 있다.

– 스테이블코인 「USDC」운영에 관련되는 미 써클
– 중국 렌딩 플랫폼 Dianrong
– 미국 리플
– 미국 암호화폐 투자기업 NYDIG
– 미국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기업 Paxos
– 미국 기업용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Digital Asset
– 이스라엘 커스터디 기업 Fireblocks
– 미국 암호화폐 데이터 솔루션 기업 Lukka

[은행이 암호화폐에 뛰어든 이유는?]

블록데이터는 많은 대형 은행들이 비트코인(BTC) 등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1. 암호화폐 거래소의 수익성을 목격한 것
2. 고객들 사이에서 높아지는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
3. 규제 변경으로 은행이 암호화폐 커스터디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위 1번의 내용은 대형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소수의 임직원 수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을 예로 들었다. 코인베이스의 임직원수는 골드만삭스의 불과 4%에 이지만, 시가총액은 그 3분의 1 이상이다. 현재 골드만삭스의 시가총액은 약 1,460억 달러이지만, 코인베이스 시가총액은 약 540억 달러이다.

블록데이터에 의하면, 은행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섹터의 하나는 암호화폐 커스터디(보관·관리 서비스)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운용자산 100대 은행 중 23곳이 커스터디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거나 이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었다.

커스터디는 투자자 대신 자산을 보유·관리하는 것이다. 암호화폐 이외의 자산에도 널리 쓰이는 용어이다. 자산의 보관이나 매매와 관련된 결제, 또는 원리금·배당금의 수령이나 의결권 행사 등 폭넓은 업무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3번의 ‘규제 변경’은 미국에서 브라이언 브룩스가 미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리로 있으면서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일련의 정책을 발표한 것이다. 그 중에는 은행이 암호화폐인 커스터디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있었다.

그러나 브룩스가 연초에 사임한 이래, 현임의 마이클 쉬 청장 대행은 브룩스의 방침과 달리 「필요성이나 관련 분야에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에 전임의 방침·정책을 일시 보류해, 재검토한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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