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으로 중고 테슬라 살 수 있다"…DOGE 가격 회복 조짐?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크 큐반(Mark Cuban)은 최근 ‘CNBC Make It’과의 인터뷰에서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결제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암호화폐이다"고 했고, 자칭 '도지 파더(Dogefather)'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 마크 큐반이 이끄는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는 일찌감치 티켓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채택한 바 있다. 머스크도 지난 5월 초 테슬라의 도지코인 결제 지원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최근 미국 자동차 대리점도 중고 테슬라 구입 지불 옵션으로 도지코인(DOGE)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록체인 및 로봇공학 기업 봇(Bots Inc, BTZI)은 미국 지역 내 자동차 대리점의 중고 테슬라 딜러 등에게 도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TZI 측은 "최근 도지코인에 대한 일론 머스크 및 마크 큐반의 의견에 동의한다. 더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 및 대리점이 도지코인 결제 옵션을 추가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BTZI는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비트코인 ATM인 BeadSwap 등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도지코인의 강력한 팬인 마크 큐반과 일론 머스크의 긍정적 발언과 도지코인 채택 호재에 최근 도지코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유투데이는 "2분기에 엄청난 패닉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샌드백 신세로 전락했던 도지코인이 마침내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은 최근 0.35달러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6월 7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며 "다만 5월 8일의 최고점인 0.73달러를 회복하려면 아직 55% 남았다"고 전했다.

 

한편 도지 가격 상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도지코인이 강력한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마크 큐반이 보유하고 있는 도지코인이 500달러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 이는 도지 투자자와 커뮤니티에 실망감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