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boe 산하 투자 기업, 비트코인 투자신탁 출시

 

 

미국 대형 파생상품거래소 Cboe(시카고옵션거래소) 산하 기관투자가를 위한 자산관리회사 Cboe Vest Financial LLC가 ‘Cboe Vest Bitcoin Strategy Managed Volatility Fund’라는 비트코인 투자신탁을 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Cboe Vest는 Cboe가 2016년에 인수한 투자 기업으로, 자산 관리액(금년 3월자)은 2.7조원을 넘고 있었다. Cboe는 2017년 12월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처음 시작한 파생상품 거래소지만 2019년 6월 그 거래를 정지하기로 했다.

이번 Cboe Vest가 출시한 것은 뮤추얼 펀드(투자신탁의 일종)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에 의한 영향을 억제하는 구조로 취한다. 구체적으로는 포트폴리오에 있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 및 캐시의 비율을 액티브하게 관리·운용한다. 예를 들어, 가격 변동성이 높아졌을 때는 펀드에 있는 비트코인 선물 비중이 축소된다는 것이다.

Karan Sood CEO는 발표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BTC)에 대한 익스포저를 갖고 싶어하지만, 가격 변동성은 하나의 과제다”라며 “이 새로운 펀드는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뮤추얼 펀드로서의 안전성과 편의성도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