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불마켓(강세장)이 다시 시작돼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이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달러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는 이더리움(Ethereum, ETH)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마이크 맥글론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랠리를 막는 유일한 요인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이라면서, "NFT(대체 불가능 토큰)은 이더리움에 대해 낙관적인 큰 이유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더리움이 주류로 진입하고 있고, 이것이 비트코인의 속도를 늦추고 있다"며 "이더(ETH) 가격이 2,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더 가격이 2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4,000달러는 돌파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NFT는 이더리움 가격의 토대 중 하나로, 현재 굉장히 대중화 됐다"고 설명했다.
https://twitter.com/mikemcglone11/status/1427987400224038913?s=20
앞서 올해 초 마이크 맥글론은 자신의 트위터에 블룸버그 보고서를 공유하면서 시가총액 기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훨씬 능가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일찍 신고점을 경신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단 이더리움 가격은 비트코인에 비해 역대 최고가(ATH)에 가깝다. 또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로 인해 이더 매도 세력의 유동성 위기는 심화되고 있으며,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 물량은 5월 이후 감소세를 멈췄다"고 설명했다.
https://twitter.com/ki_young_ju/status/1427904101237420035?s=20
한편 8월 19일(한국시간) 오전 6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약 44,617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8,383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44.1% 수준이다.
이더리움의 고유 자산 이더(ETH)는 약 3,001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약 3,530억 달러이며 도미넌스는 18.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