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US의 브라이언 브룩스가 CEO 자리를 사임한 배경은?

by 마진판 posted Aug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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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5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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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부문 「Binance.US」의 CEO 브라이언 브룩스가 CEO직에서 사임한 것을 보고했다. 「전략적 방향성이 다르다」를 이유로 하고 있던 브룩스가 불과 3개월만에 사임하게 된 그 배경에는 다른 이유도 있었던 것 같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와 NYT가 보도한 여러 정보소식통에 의하면, 브룩스가 재임 기간중 1억 달러를 조달하는데 실패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고 한다.

브룩스는 과거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무책임자를 지낸 인물로, 2020년 5월 29일부터 2021년 1월 14일까지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으로 미 저축대출조합 및 국민저축은행에 대해 암호화폐 취급을 허용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암호화폐 규제에 적극 대처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바이낸스 브랜드가 영향인가]

보도에 의하면, 조달처에는 소프트뱅크나 그레이트포인트벤쳐스 등의 대기업이 있어 브룩스의 리더쉽으로 주식 상장까지 계획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목표액 만큼의 자금 조달을 할 수 없었던 배경에 「바이낸스」 브랜드도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본가 바이낸스(binance.com)가 미국 이외의 여러 나라에서 규제 위반으로 경고를 받는 상황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미국 버전 바이낸스는 본가에서 독립된 기업이면서도 본가인 창펑 자오 CEO가 미국 버전 바이낸스의 90% 지분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그 파장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도 미국 버전 바이낸스는 1억 달러의 조달을 계속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대답한 자금 조달에 관계하는 인물이 밝혔다.

또한 창펑 자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정상급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여전히 높다”며 자금 조달의 조기 완료를 기대했다.

컴플라이언스 노력과 관련해 본가 거래소는 최근 미국 국세청(IRS)의 전 사이버범죄 수사책임자 그렉 모나한을 글로벌 자금세탁대책반 책임자로 채용하거나 싱가포르 중앙은행 MAS에서 규제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있는 리차드 텅에게 아시아 사업의 CEO를 맡아줄 것을 의뢰한 사례 등이 있다.

창펑 자오도 최근의 기자 회견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에 적용하는 기존의 룰이 있는 나라나 지역에서 정규 라이센스를 취득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개시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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