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알프스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고급 5성급 호텔 체디 안데르마트(Chedi Andermatt)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결제를 받기 시작했다고 스위스 신문 블릭을 인용한 유투데이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으로 호텔 투숙객은 200 스위스 프랑(약 25.5만원) 이상이면 2대 암호화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호텔 측은 4년째 암호화폐 수용을 놓고 고심하다 결국 받아들이게 되었다. 호텔 총 책임자인 장 이브 블랫(Jean-Yves Blatt)은 “전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암호화폐 수용이 증가하면서 마침내 체디 안데르마트가 코인에 대해 문을 열게 됐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암호화폐가 호텔 운영에도 미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장-미셸 가시(Jean-Michel Gathy)가 디자인한 이 디럭스 호텔은 알파인 평온을 배경으로 스위스의 전통과 아시아의 모던함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텔에는 헤스텐 박스 스프링 침대가 있는 123개의 호화 스위트룸이 있다. 또한 미슐랭이 스타를 획득한 일식 레스토랑, 사우나, 요가 교실, 피트니스 센터도 제공한다.

실외 활동에 있어서는 호텔만의 골프장, 스포츠 센터, 기타 시설들을 자랑한다.

더블룸 가격이 500프랑(약 64만원)부터인 점을 감안할 때 호텔 측은 증가하는 암호화폐 부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현명한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