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인력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비즈니스용 SNS ‘Linked In’의 동사의 페이지에 의하면, 현시점에서 확인된 구인은 ‘트레이더’와 ‘리서치 애널리스트’이다. 구인 내용에서는 프랭클린 템플턴이 암호화폐의 금융상품을 론칭할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프랭클린 템플턴은 2020년 12월 말 현재 자산운용액이 1.5조 달러(약 1735.3조원)에 이르는 대형 자산운용사이다. 기관투자가부터 개인투자가까지 폭넓은 고객을 거느리고 70년 이상이나 투자가를 서포트해 온 실적을 가지고 있다.

[트레이더 업무에 대해서]

이번에 구인이 된 트레이더의 직무에 대해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시가총액이 높고 유동성이 높은 종목에서 여러 전략에 따라 트레이드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거나 결제 등의 업무를 지원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 외에는 플랫폼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툴 구축에 종사하거나 트레이드 전략을 고안한다고 설명. 또한, 사용자의 커뮤니티나 개발자, 다른 트레이더나 자율 분산형 조직(DAO)과도 관계를 구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트레이더가 보유하고 있으면 바람직한 지식·스킬에 대해서는 선물 등의 파생상품 거래에 관한 실무적인 지식이나 고도의 수학적 수법을 이용한 스킬 등을 들었다.

※ DAO란 :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의 약자로 자율적으로 기능하는 분산형 자율 조직을 가리킨다. 일반적인 기업 등과는 달리 경영자와 같은 중앙 관리자가 존재하지 않으며, 참가 멤버나 알고리즘에 의해 운영 관리가 이루어진다.

[리서치 애널리스트 업무에 대해서]

한편, 리서치 애널리스트의 일에 대해서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시가총액이 높고, 유동성이 높은 종목에 대해 리서치를 실시한다」라고 설명. 펀더멘털을 리서치하거나 정량 분석을 실시하면서 평가 모델을 확립해, 포트폴리오 매니저나 간부에게 정보를 제공한다고 한다. 정보의 내용은 규제나 스테이킹, 비즈니스 기회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 영역에서의 금융상품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 이 점에서 프랭클린 템플턴이 암호화폐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레이더와 마찬가지로 리서치 애널리스트에게도 커뮤니티 등과 관계 구축을 요구했다.

향후 프랭클린 템플턴이 실제로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할 것인지, 어떤 투자를 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대기업이 새로 암호화폐 업계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 구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