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악의 9월 맞나?...전문가들 "中규제·美테이퍼링 우려 등에도 약세장 아냐"

by 마진판 posted Sep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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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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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중국 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여진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41,000달러선까지 가격이 후퇴했다.

 

 

9월 29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41,823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도 8,0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져 현재 약 7,875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2.6%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위축된 모습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25를 기록, '극단적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지난 달 해당 지표는 72로 '탐욕'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블룸버그는 "역사는 비트코인이 힘든 9월을 보낼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는 다시 한 번 예지력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며 "실제 세계에서 가장 큰 코인은 이틀 연속 하락했고 이번 달에 약 12% 하락했으며 꾸준한 상승 모멘텀을 무너뜨렸던 5월 이후 최악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또 비트코인은 9월 기준 5년 연속 마이너스 월간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 이후 최악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밀러 타박(Miller Tabak)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매트 말레이(Matt Maley)의 말을 빌어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아래로 실제 하락할 경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일부 트레이더들의 노출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4만 달러 레벨을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 리얼비전 그룹(Real Vision Group)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ETH/BTC 페어 가격이 0.08 BTC까지 상승하면 암호화폐 조정장이 끝날 것"이라며 "내 예상이 맞다면 2~3일 내 상황이 반전돨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인기 있는 온체인 분석가인 윌리 우(Willy Woo)도 왓비트코인디드(What Bitcoin Did)와의 새로운 인터뷰에서 "중국의 헝다(에버그란데) 모기지 위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테이퍼링(증권 및 채권 매입 축소)를 고려하는 것과 같은 최근 거시경제 뉴스가 모든 투자 계층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도, "비트코인은 성숙해지고 있다. 규모가 큰 기관과 함께 훨씬 더 큰 플레이어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기관 매수가 이어졌다. 지금 비트코인이 약세장이라고 말할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뉴욕 증시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는 "중국의 금지 명령을 듣고 2010년에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주식을 매각했으면 엄청난 돈을 잃었을 것이다. 중국이 금지한 기술에 수조 달러가 투입됐다"며 "과거 중국 당국은 매 분기마다 무언가를 금지했지만, 그들이 하는 일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반대로 미국 정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상원의원 등은 대체적으로 암호화폐를 지지한다. 모두 적절하게 규제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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