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인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의 결제 지원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6일(한국시간) 오후 2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DOGE, 시총 10위) 가격은 0.262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9.99% 오른 가격이다.
패러디 암호화폐 도지코인의 시가총액도 300억 달러를 회복, 현재 약 338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총 순위도 폴카닷(Plokadat, DOT)과 USD코인(USD Coin, USDC)를 제치고 8위 자리를 되찾았다.
ATH코인인덱스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사상최고가는 0.73158달러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영화관 AMC가 예고한대로 도지코인 결제 지원을 시작했다. AMC 엔터테인먼트 애덤 아론(Adam Aron) 최고경영자(CEO)는 e기프트 카드를 통한 도지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AMC는 연말까지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라이트코인(Litecoin, LTC), 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 BCH) 결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애덤 아론 CEO는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서 도지코인(DOGE) 결제 지원 관련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140,388명)의 약 77%가 AMC의 도지 결제 도입을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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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 호재 외에도 도지 가격 상승 이유는 또 있다.
자칭 '도지파더(Dogefather)'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플로키(Floki)라는 이름의 시바견 강아지의 업데이트된 사진을 4일(현지시간) 트윗하며 커뮤니티를 열광시켰다.
이에 글로벌 금융뉴스 포털 FX엠파이어는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트윗에 플로키 사진이 게재되면서 EV 제조업체 테슬라가 도지코인 결제를 머지않아 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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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프로농구팀 댈러스 매브릭스의 구단주이자 유명 투자자 마크 큐반(Mark Cuban)은 최근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댈러스 매브릭스 온라인 상점에서 도지코인으로 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지코인 결제액은 매달 수천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