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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먹은 시간이라곤 말하기 쪽팔릴 정도로 짧고, 승률과 수익률은 더 쪽팔린 초보 중 초보지만 

 

조금씩 공부하고 복기하다가 느낀 점이 있어서 그냥 초보끼리 공유하고 고수께 조언받고자 해서 글 올려.

 

 

 

 

F좌의 굴곡이 녹아있는 글을 통해 매매를 시작하게 된 나는 

 

갤에서 추천하는 책이라는 책은 다 읽고(이레미디어는 신이야), 전갤 차갤 팁글은 돌아다니면서 다 읽어본 것 같아. 

 

특히 인상 깊었던 책들은 노트북에 옮겨다 적으며 다시 읽곤 했어.

 

나름의 적용을 해본다고 매일매일 차트 작도를 연습하기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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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에는 정답이 없고 자신만의 기법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기에 

 

나는 나에게 가장 적합한 기법을 "찾기"위해 수없이 더 많은 정보, 더 많은 책들을 찾아봤지.

 

추세, 역추세, 밴드, 재정거래, 펀더멘탈, 스캘핑, 데이, 스윙.... 심지어 무작위진입 후 기도매매까지(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시험하기 위해? ㅋ)...

 

결과는 어땠을까?

 

그야말로 씹창이었어. 승률은 씹창나고 통장 잔고 역시 씹창났지 (그래도 리스크 관리 + 소액 시작 덕분에 어느정도 시드를 지켰지...)

 

 

 

 

그러면서도 팁글과 꿀통 찾는다고 갤질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 수익낸 거 보이고, 노력하고 있는 거 보이고....

 

대충 랄모군 따라 무지성 매매하거나 추종 매매 하는 내 친구들은 오히려 시드 뻥튀기가 되는데 

 

공부한답시고 매일매일 노력하는 나는 이 꼴이라니 ㅈㄴ 잡히는대로 돈 짜주는 젖소가 된 느낌도 들고 자존감도 떨어지더라

 

 

 

그렇게 접을까 하면서 공부한 게 아까워 매매기록, 내가 정리한 글들 싹 정리하고 다시 보는데

 

이제야 느꼈어. 정말 멍청하게도 이제야 느껴지더라.

 

내가 한 건 공부가 아니라 겉핥기였다는 게.....

 

매매기록을 보고 글들을 보면 정말 일주일이 다르게 사용 기법이 달라지고, 관점이 달라지고, 원칙이 달라지더라고

 

내가 퍼먹은 꿀을 소화하기도 전에 다른 꿀통이 더 커보여서 다 토하고 새로운 걸 퍼먹고, 다시 토하는 꼴이더라.

 

하나의 원칙, 하나의 꿀통을 제대로 소화하려면 좋아보이든 구려보이든 성공하는 시기든 실패하는 시기든 하나를 진득하게 해봐야 하는데....

 

자신만의 기법은 "찾는 것"이 아니라 "세우는 것"인데..... 

 

당연하게 알고 있는 줄 알았던 그 말이 이제 이해가 되더라....

 

 

 

특금법이니 느금법이니 세금 뗀다해서 조바심 나고 주변의 수익글들 보면 배아프기도 할테지만.... 

 

혹시 나같은 정보 과잉, 꿀통 과잉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조사를 멈추고 한 번 자신에게 질문해보는 걸 추천해

 

 

1. 나는 어느 한 매매법(혹은 매매지식)을 체화할 때까지 익혀본 적 있나?

2. 과연 내가 내 매매법을 고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단계에 있는 게 맞나?

 

 

시장은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항상 자신의 매매법을 고치고 발전해야하는 게 맞지만... 

 

절대적으로 구력이 빈약한 나같은 초보에겐 아직 다다르지 못한 단계라고 생각해.

 

 

초보는 꿀통이 중요한게 아닌 시장참여를 하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단기간에 시드를 뻥튀기 시킬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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