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0월 한 달 동안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실제 이더(ETH) 가격은 10월 1일 3,000달러선에서 거래됐지만 한때 4,400달러선까지 치솟으며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11월 2일(한국시간) 현재도 이더리움은 4,300달러대에서 긍정적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많은 분석가들은 현재 이더 가격이 상당한 수준에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이더리움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라크 데이비스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이더의 가치는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다(massively undervalued)'"며, 이더 가치 평가 시 고려해야 할 다섯 가지 이슈를 꼽았다.

 

그가 말한 이슈는 △레딧의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출시 가능성(틱톡의 NFT 컬렉션 출시, 페이스북의 NFT 활용 가능성 등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이더리움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더리움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 기관투자자들의 강한 관심, 중앙화 거래소 이더 보유량 지속 감소 추세, 런던 하드포크 이후 소각 메커니즘 도입(연평균 -2% 대의 공급률 기록(공급량 지속 감소) 전망) 등이다.

 

이에 AMB크립토는 최근 골드만삭스 글로벌마켓(Global Markets)의 임원 베른하르트 리멜카를 인용 "연말까지 이더(ETH)의 가격이 두 배로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11월 2일(한국시간) 오전 9시 40분 현재 이더리움 소각 관련 데이터 플랫폼 울트라사운드머니(ultrasoundmoney)에 따르면, 런던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소각된 ETH 물량이 72만 ETH를 돌파했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누적 723,229.20를 소각했다. 

 

대표적인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플랫폼 이더리움의 고유 자산 이더(ETH, 시총 2위)는 이날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4,294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5,137억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