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은 비트코인(Bitcoin, BTC) 하락장에 1.35달러 저항을 넘지 못하고 1.2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블록체인 해외 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11월 1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4.59% 하락한 수치다. 리플은 지난 24시간 동안 1.35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며 1.13달러까지 밀렸다.

 

이날 글로벌 경제매체 FX엠파이어는 "리플이 랠리를 연장하려면 1.30달러 저항과 최근 고점인 1.34813달러를 넘어서야 한다. 만약 이 가격대를 넘어서면 다음 주요 저항은 1.4096달러와 1.4478달러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하락세가 지속되면 1.0932달러 지지선까지 떨어질 수 있고, 이후에도 매도세가 이어지면 1.0659달러 지지선, 심지어 0.9935달러 지지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XRP는 11월 8일(현지시간) 1.24달러 오버헤드 저항선을 돌파하고 황소(매수 세력)이 주도권을 쥐었다. 이에 따라 XRP/USDT 페어는 1.41달러의 오버헤드 저항까지 랠리할 수 있다"며 "하지만 곰(매도 세력)이 20일 지수이동평균(EMA·1.17달러) 아래로 가격을 유지하면 XRP의 강세 견해는 무효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XRP가 1.2달러를 넘어선 후 기술 지표는 현재 긍정적이다. 가격이 이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는 한 추세는 강세이다. 이에 따라 황소는 1.4달러의 다음 주요 저항을 목표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순조로운 여정이 될 것 같지는 않으며 가격은 도중에 약간의 하락에 직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XRP의 사상최고가는 2018년 1월 7일 기록한 3.40달러(ATH코인인덱스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