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케이맨 제도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마트(BitMart)가 2억 달러(약 2366억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를 유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당초 펙실드는 트위터를 통해 거래소의 이더리움 핫월렛 중 하나에서 1억 달러 상당의 토큰이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시바이누(SHIB)가 피해 자산 목록의 가장 상위에 있다. 해커는 8,938억 SHIB 토큰(당시 약 395억원)을 빼돌렸다.

사이타마(SAITAMA), 도지론 마스(ELON), 아키타 이누(AKITA) 등도 비트마트에서 도난당한 20여 개의 암호화폐에 포함됐다.

이후 펙실드는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기반 토큰도 9500만 달러 상당을 추가했다. 세이프문(SAFEMOON)이 총액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해커는 29조4000억 개의 토큰(약 518억원)당시 을 챙겼다.

비트마트는 성명을 통해 전체 자산 중 극히 일부만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보안 위반 사실을 인정했다.

Sheldon Xia에 따르면, 비트마트는 지갑을 훔치기 위해 사용되었던 가능한 방법들을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https://twitter.com/sheldonbitmart/status/1467316252855226368?s=20

 

공격자는 이미 이더리움 기반 믹싱 서비스 토네이도캐시의 도움을 받아 훔친 자금을 인출하기 시작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마트 거래소는 거래량 기준 상위 20대 거래소다.